21개월 & 6개월 아들둘맘입니다.

쁘레네 선생님을 통해 가베를 알게되었고, 가베에 대해 조사하면서 제가 구입한 많은 장난감들이 가베에 기초한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가베 구입 결심후 정토이즈 가베를 알게되었고, 유럽산 가베와 베트남산 박스, 정실장님의 열정&전문성에 401 스페셜 구매하였습니다.

구매당일 발송, 어제밤 늦게 배송되어 오늘 오전에 언박싱하였네요.

워킹맘이라 오전에 마음이 바빠 언박싱 방해하는 첫째에게 준가베2 쥐어주고 저혼자 정리하는데, 웬걸요 첫째가 모든 구멍에 버섯(ㅋ)을 다 꽂았지 뭡니까.. 돈 하나도 안아까웠죠.. ㅎㅎ

퇴근 후 돌아왔더니 가베 3~6이 뒤죽박죽 섞여있고 구성품이 제박스에 들어있지 않아 열린 박스에 고봉밥처럼 쌓여져 있더라구요, 첫째가 다 쏟아놓은걸 친정어머니가 나름 정리하신 모양이예요 ㅋ

동봉되어있는 책자보며 가베숫자에 맞게 박스에 넣어 열심히 정리했죠... 첫째에게 다시 준가베2를 쥐어주며... 웬걸 이번에 시큰둥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가베 박스를 하나씩 열더니 급기야 제가 정리해놓은 가베3~6 다시 다 쏟아부었네요...ㅎㅎ

전 패턴 그리기라도 시켜볼 샘으로 '민수야~ 우리 가재 만들어볼까?'하고 패턴을 들이밀어보았으나, 우리 첫째는 my way~~ㅋ

혼자 공 뜯어보고 막대기 흔들고, 직육면체 쌓기도하고 8가베로 이쑤시개 삼아 입에도 넣고 코도 파보고 ㅋ ㅠ

전 속으로 그래 프뢰베 삼촌도 가르치지말고 함께 놀라고 했지-라며 억지로 끌어앉혀 패턴 시키고 싶은맘 가라앉혔죠 ㅎ

첫째가 숫자를 좋아해 가베 박스 무지 좋아하네요
여는건 아주 잘 열고 닫는건 서툴어 열어서 쏟아내고, 전 옆에서 다시 정리하고(잘 시간이라)

쌓는걸 좋아해 캐나다확장, 앵커블럭 추가 구매하려구요

우리 둘째 준가베1 줬더니 다 쏟아내고 박스 던지며 노네요
둘째야~ 너를위해 레겐보겐 주문했단다, 내일 도착할 듯~
이건 형아꺼아니고 너의 것이니 우선권을 주겠다 ㅎㅎ

첫날 느낌은
1. 일단 호기심을 보이는것에 만족
2. 이것 역시 엄마가 먼저 공부해서 아이에게 의도하지 않은듯 노출시키는 것이 중요하겠다 싶었습니다

믿고 구입한 정토이즈, 믿음대로 원목 마찰소리도 경쾌하고 약품냄새도 없습니다.

좋은 교구, 합리적 가격으로 한국에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아들둘맘 가베 구입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