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블럭 활용노하우-<b>리뷰-앵커의 효과와 앵커 작품 몇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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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블럭 활용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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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리뷰-앵커의 효과와 앵커 작품 몇점
Date : 2017.01.11 12:01:10 Name : 엄마토끼 Hits : 3293
*150년전통 독일명품 아인슈타인.클링턴 대통령도 메니아였던 홈페이지 상단의 앵커블럭 보러가기...>go http://www.jungtoys.com/item/index.php?item_field=brand&brand=AB 안녕하세요..사실 제가 헤로스에 발을 들여 놓은지는 일년 가까이 되어가는데 문의사항 한두번을 빼고는 긴글 올려보기는 처음이네요. 그동안 헤로스의 좋은 상품들도 맘에 들었지만 무엇보다도 맘에 들었던건 다달이 펼쳐지는 이벤트와 푸짐한 선물들이었답니다... 헤로스 제품들 장만하면 제일 먼저 이벤트에 참가하고 저 선물들 좀 한번 받아봐야지...!! 했었는데 다들 아시겠지만 너무도 잘하시는 맘들 때문에 명함 한번 못내밀어 보고 이렇게 해가 바뀌게 생겼네요...^^ BR> 제가 헤로스의 제품들 중에서 말씀 드리고 싶은 제품은 아무래도 앵커블럭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처음 헤로스에 들어와서 아이들이 만들어놓은 앵커블럭을 봤을때는 솔직히 이게 왠 뻘건 벽돌이람...?? 하는 생각밖에는 없었답니다. 앵커의 특성상 색상을 조화롭게 배치하면 너무 멋져 보이지만 실물을 접하기 전에 사진으로만 막 섞인 앵커들을 접했을땐 사실 멋있어 보이지가 않았거든요... 게다가 가격까지 알고 난 후에는 '아유 정말 돈아깝다..다들 미쳤나봐...'라는 심각한 생각까지도 했었답니다...T.T (사장님 이하 앵커 팬 여러분께 용서를 구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100년전의 앵커를 만나보라는 글을 열어보았답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앵커였는데 전시되어 있는 앵커 건물들을 보니 너무 멋있어서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가게 되더라구요... "어머머 그 뻘건 벽돌로 이런것도 만들 수 있어??" 라는 믿기지 않음이었죠...^^ 그중에서도 지붕을 만들어 붙인 나즈막한 옛날 집의 사진은 배경도 깔끔하고 사진 까지도 너무 깨끗하게 잘 찍혀있어서 실물을 보고 있는 듯 했고 차분하고 정갈한 느낌마져 들었답니다. 이 느낌을 어떻게 알려드려야 할지 모르겠는데 저는 정말 아주 오랫만에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아이보다도 우선 내가 만들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죠... 5월에 열리는 공구에 머리를 싸매고 싸매다가 장실장님과 통화를 하고 그 통쾌하고 시원스런 목소리에 망설임 없이 용기백배하여 주문을 했답니다. 그러고는 앵커를 배달 받았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다 느껴보고 싶어서 풀세트를 하나하나 꺼내어 종류별로 정리를 하자니 정말이지 블럭들이 끝도 없이 나오는 겁니다. 하나씩 세보지는 않았지만 몇백개는 족히 넘는듯 합니다. 게다가 크기와 모양이 다양하고 가지각색이어서 온마루장을 다 앵커로 늘어놓고 번호별로 나누고 모양별로 나누고 이상자 저상자 어찌 수납을 할까 했더니 정말이지 머리 아프고 신랑은 냄새난다 하고 더럭 겁부터 나더라구요... 아이와 내가 과연 이것들을 제대로 활용할 수나 있으려는지 걱정스럽고 번호나 제대로 알아서 찾아서 쌓을 수나 있으려는지 혼란스럽기만 했답니다... 일단 베란다에 모두 내놓고 냄새 날리기를 며칠 하는동안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멋진 앵커 건물들을 다시 감상했답니다. 크고 멋진 것부터 만들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완성하리라는 생각도 했구요... 그치만 일단은 좀 큼지막한 것부터 만들어봤답니다. 이런 비싼걸 왜 샀냐는 신랑에게 좀 뭔가를 느끼게 해주려고 말입니다..헤헤...^^ 그리고 어려운걸 하나 해내고 나면 그 다음 것들이 무척이나 쉽고 재미있게 느껴지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앵커가 온지 반년이 지난 지금 저희집의 가장 달라진 풍경은요... TV 옆에 앵커 전시대가 떡~ 하고 자리를 잡은 것이랍니다. 따로 전시대를 사거나 그런것은 아니고요 오디오 비디오 있던 자리를 줄여서 둘을 포개서 얹어버리고 늘 앵커 건물이 늘 하나쯤은 들어서 있게 만들었답니다. 앵커 건물에 꽤 많은 블럭들이 들어가니까 나머지 블럭들을 상자에 널널하게 수납하기도 편하고 마루에서 훤히 보이는 TV 옆의 자리가 비어 있으면 좀 허전하니까 늘 이것저것 만들어 전시하게 된다는 점이 좋더라구요... 사실 앵커 블럭 가격이 무척 부담스러운건 사실이랍니다. 그렇지만 아이 석달치 유치원비도 90여만원이 들어가더라구요...그래서 아이가 반년 먼저 태어난 셈 치고 그냥 확 사버리고 말았답니다. 다른 장난감들은 대체할 수 있는 것들이 있을때는 굳이 가장 비싼걸로 장만할 필요는 없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아무리 찾아봐도 만들고자 하는 아이템에 제한이 없고 확장에도 제한이 없으면서 특이한 질감과 실제 건축물을 만드는 듯한 재미를 주는 제품은 앵커 밖에는 없더라구요... 앵커만은 유일하게 저에게 "대체불가 필히구입" 판정을 받은 제품이랍니다... 그렇지만 앵커를 구입하시기 전에 꼭 유의할 점은 있답니다. 반드시 엄마나 아빠가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고 좀 어렵더라도 도면에 나온 건물 몇개 정도는 만들어줄 수 있는 열의가 계신 분이 구입해 주시는것이 수백배의 효과와 즐거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부모들이 좋아서 만드는게 무슨 효과가 있을까 생각이 되시겠지만 옆에서 보는것 만으로도 저는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저의 예를 들어볼께요... 저같은 경우는 물론 유전적인 영향도 있었겠지만 아빠께서 아동미술에 많은 관심을 가지신 교사였답니다. 절 위해서 뭘 만들어 주시거나 한건 아니지만 늘 새로운 제품으로 뭔가를 만들고 꾸미시고 하는 모습을 보기만 했을 뿐이었고 아빠가 쓰시는 새로운 재료들을 보면서 이건뭘까 저건 어떻게 쓰는걸까 많은 생각을 했었답니다. 그 결과 남들은 이런 물건이 있는지를 알기도 전인 이십여년 전부터 지금은 대중화 된 글루건이라던지... 양면테이프라던지...로트링 펜...접착 시트지 등을 자주 접하면서 살았고 그것들을 이용한 늘 새로운 만들기와 꾸미기로 학창시절을 보냈으며 요즘 부모님들이 그렇게도 키워 주시려고 노력하는 창의력면에 있어서는 생각이 너무 넘쳐서 괴로울 정도랍니다. 주부가 된 요즈음에도 이물건 저물건을 이렇게 만들고 싶고 저렇게 만들고 싶어서 머리속이 늘 전쟁통이지요...T.T 저도 물론 앵커 장만 이전에 가베를 샀었답니다. 가베는 가베대로의 가벼움과 칼라풀한 아기자기함 등 나름대로의 즐거움을 주긴 하지만 제가 원했던 입체적인 공간 지각력, 구조 이해력, 연상력 등을 키워 주기에는 앞 번호인 3~5번가베 블럭의 갯수가 너무 적더라구요. 그래서 7~10번 까지의 가베로 이런저런 패턴놀이나 꾸미기 등의 평면 놀이등을 하고 목돈 들여 장만한 앵커 블럭으로는 저부터 열심히 쌓아가면서 자주 접하고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5세인 저희 딸은 아직은 그다지 관심이 폭발적이진 않습니다. 지금은 제가 멋진거 쌓아놓으면 자기가 여기저기 나무 세우고 인형들 갖다 놓고 그러면서 꾸미고 놀고 있답니다. 그것만이라도 종합적인 구성연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랍니다...^^ 그런데 사실 여기에 글을 올리려니까 어떤어떤 면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거지 평소에는 제가 쌓고 제가 성취감을 느끼고 제가 완성해 놓은 모습만 봐도 아이가 좋아하니까 그것만으로도 큰 만족을 얻는답니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니 젤 좋은 점은 아마도 정서적인 면이 아닐까 싶네요... 차분히 쌓고 완성하는 엄마의 모습을 본 우리딸이 공격적이거나 인내심이 없거나 그럴거라고는 생각되질 않으니까요...^^ 그리고 나중에 커서 생각해보면... 내 어린시절엔 엄마가 환한 마루에 앉아서 조약돌 같은 앵커들을 모아올려 멋진 성 같은 것도 만들어 주셨었는데...라고 앵커쌓는 제모습이 추억속의 한장면이 된다면 그것 만으로도 앵커는 제값을 충분히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냥 던져만 주고 어...아이가 안갖고 노네... 돈도 비싼데 그냥 팔아버려야겠네...라는 생각만 드신다면 그건 참 안타까울 것 같습니다. 작고 우스워도 식구들이 모여앉아 뭔가를 만드는 기쁨을 꼭 한번 같이 느껴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전 솔직히 그동안 글을 여러번 올리고 싶었습니다만 많이 자제를 했습니다. 저역시 여기 올려진 선배맘들의 글을 일고 구매를 했지만 제글이 또 어느 누군가의 구매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니까 나중에 그분이 만족하지 못했을때 제게 얼마나 많은 원망을 퍼부을까 싶은 걱정이 들었거든요... 모든 제품들은 다 상대적인 것 같습니다. 엄마인 저부터 관심이 있고 만드는 걸 좋아하니까 저는 후회는 하지 않거든요. 처음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가 어려우신 분들은 아래번호 부터 시작하셔서 충분히 활용해 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래에 사진 몇장 올립니다. 제가 100년 전의 앵커를 보았을때 처럼 숨막히는 기쁨을 드릴 사진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자잘하게 여러가지 만들어둔 것들도 평소에 사진 찍어두었으면 좋았을걸 그랬다 싶은데 예전에 젤 크게 만들어 두었던 사진과 현재 전시되어 있는 앵커사진 올려봅니다. 끝에는 앵커블럭 기준사이즈 2.5센치 되는 실물 사이즈로 올려볼께요...실제 앵커블럭이 주는 느낌을 한번 느껴보셨으면 해서요... 길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모두들 즐거운 성탄 보내시고 헤로스 여러분들도 이사 잘하시고 복된 새해 맞으시기 바랍니다... 추신 : 앵커 찍다가 사진 찍는 실력도 덤으로 늘었답니다....^^ 맨처음 앵커를 배달받고 아이가 마음대로 쌓은 앵커와 아이 동화책 상자속에 넣어두었던 모습입니다. 8월경 앵커 18번 세트에 있는 성당을 너무 만들어보고 싶어서 시작했다가 이틀을 꼬박걸려 완성했었답니다. 맘대로 쌓던 딸아이가 도면에 나온 작은 것들을 옆으로 이어붙이며 만들던 모습 최근에 전시되어 있는 건물입니다. 코끼리가 왜 저기로 들어가려고 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거의 앵커블럭 실제사이즈에 가깝게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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