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베에는  자르기와 빈자리놀이가 있다.

 자르기란 정육면체를 자르는 방법에 따라 조각의 모양이 달라지는 것을 관찰하고
 잘라진  도형을 다시 합치면서 전체와 부분의 개념(분수)알게 하면서
 동시에  블록의 모양은 다르지만  부피가 같음을 알아보는 놀이가 있다.

 빈 자리 놀이란  블록으로 빈 자리를 만들고 그 공간 안에 빈자리가 몇 개 들어가는지 눈으로
 짐작하기도 하고 채워보면서 확인하는 놀이이다.
 이 빈자리 놀이는 공간개념을 기르고 블록의 부피를 인지하게 하지만 어린아이들에 공간의 이해란
 힘든 과정이므로 놀이를 통해서 반복적으로  탐구할 시간과 환경을 많이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럼  이제  납작한 박스 안에 고이 누워있는 앵커를 가베처럼 커다란 정육면체로 만들어 
 5b 가베와 6 가베 상자안에  넣어보자. 
 신기하게도 두 개의 상자 안에  앵커4 블록이 전부 들어간다. 
 가베 처럼 상자 안에  블록을 넣기 위해 정육면체로 조합하는 과정에서 알게된 사실은
 앵커 4 역시  다른 방법으로 자른 정육면체가 됨을 알게 되었다.

커다란 정육면체를 어떻게 자르는가에 따라  5가베처럼 또는 6가베처럼 또는 5b가베처럼
혹은 케나다 5b나 6b 처럼 다양한 모양이 나오지만 결국 다시 원래대로 합치면 정육면체가 된다. 
  

                      < 5 가베 >                                                        <6 가베 >

                     <국내산 5b>                                                  < 캐나다 5b+ 6b >
 

 커다란 정육면체를 쪼개고 쪼개면 조각들이 점점 작아지기도 하고 다양한 모양이 되기도 하지만 
  다시 합치면 원래의 크기와 같아진다는 것을 알게 하는 놀이는 어떤 것이 있을까?

 4가베를  교차해서  5가베와 같은 크기인 가로 세로 7.5cm 액자 모양으로 만들고
 한쪽 면만 테잎으로 고정( 놀고 난 다음엔 바로 테잎을 떼어내야함)해 준다.

그리고 아이에게 앵커로  6 가베처럼 만든 정육면체의
밑 부분의  블록만 따로 주어서  공간을 채워보게 한다.

다음은 두번째 중간 층의 블록으로 공간을 채운다.
블록이 점점 작아져서 개 수는 많아지지만 공간이 같음을 아이가 비교하게 될 것이다.

가장 윗 층의 블록은 어떨까?

이번엔  5b가베와 비슷한 앵커 정육면체 역시 공간을 채워본다.
집에서 아이와 함께 공간을 채워보시기 바란다.
이때, "우리집에 친구들이 놀러 왔어요. 친구들이 집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라고 아이가 공간을 이해하기 쉬운 말로 풀어서 설명을 해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