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재원이가 앵커 만드는 것을
너무나 너무나 환영합니다.

재원이가 앵커 만드는 한 두시간 동안은
제가 다른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재원이가 며칠전부터 6a에
도전했습니다.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나름대로 척척 쌓아올리네요.

참, 재원이는 앵커를 쌓는동안
항상 콧노래를 흥얼거린답니다.


콧노래를 부르며 앵커 도면을 들여다보는
토실한 6살짜리 남자아이를 상상하시며
보아주세요~

앵커작품을 만들고나면

재원이는 어찌나 뿌듯해하는지요,,

후아..하고 한숨까지 쉬고는..




그 성취감이란..

이래서 앵커블럭 홀릭,

앵커에 빠져드나봅니다.



앵커블럭이 만지는 느낌이 좋아서인지

앵커블럭 만질때만큼은

몰입하는 정도가

아주 대단합니다.



옆에서 뭐라해도

tv소리도 벨소리도 관심없고

오로지 앵커홀릭이고

재원이의 콧노래소리와

앵커쌓는 소리만이 착착 날 뿐입니다.



이런 집중력이면

나중에 못하는게 없을듯하더이다,,

 

 

 

어쩌면 하나하나 테이핑한것도 아니고

자석도 아닌것이

글루건을 붙인것도 아닌데

어쩜 이리도 앵커작품은 멋있을까요?




다시한번 가베의 확장가베인

앵커블럭의 매력에

풍덩 빠져봅니다,




좌우로 대칭 다시 한번 맞추고

성취감에 또 한번 크게 심호흡하고는

"앵커들아..나 태권도장 갖다올게.

갔다올동안 잘있어"

하고 아쉬워하며 태권도장으로 향하는

재원이..

넘 기특하죠? ㅎㅎ

태권도장 갔다와서는

신발도 제대로 안벗고 또 앵커블럭으로 달려갑니다,

"아..앵커 빨랑 또 만져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