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물감놀이를 해보려고 준비를 하였습니다.

OHP film 두장을 준비해 한면을 셀로판 테이프로 붙여 책처럼 만들고,

약병에 빨강, 파랑, 노랑 물감을 담고, 면봉도 몇개 챙겼습니다.

"도원아~ 오랫만에 물감놀이 해보자~~ 오늘은 도원이가 잘 알고 있는 물감섞기 놀이를 조금 다르게 해볼꺼야."

"네~~~ 여기 비닐에다가요?"

OHP film 펼쳐놓은 곳에다가 엄마가 일러주는대로 빨강, 노랑, 파랑 물감을 나란히 짜놓습니다.

세가지 물감을 두군데씩 짜놓고는 이제 필름을 덮어 줍니다.

필름을 겹치자마자 물감들이 쫘~악 번지면서 색의 혼합이 자연스레 이뤄져요.

도원군 신기한 듯 쳐다봅니다.

조금더 물감들이 자연스럽게 섞이도록 필름 위를 면봉이나 손가락으로 문질러줍니다.

열심히지요~  ^^*

빨강과 노랑이 섞여 주황이,

노랑과 파랑이 섞여 초록이,

빨강과 파랑이 섞여 보라가 되요~

접었던 필름을 열면 또다른 무늬가 살아납니다...

그 위에 또 면봉으로 그림도 그려보고~

이렇게 됐어요.. 색의 혼합이 더 선명해 졌지요.

이젠 삼원색의 혼합을 함께 해보려구요.

물감을 짜고 필름지를 덮으면...

자체만으로도 예쁜 무늬에 도원이 손이 닿아~

이런 마블링이 생깁니다.

다시 펼쳐서 면봉으로 그림을 그리다가~

"엄마! 색깔길이 생겼는데 지나갈때마다 색이 바뀌어요~"

정말 형형색색의 예쁜 색깔길이 만들어지더군요.

이름도 써보고, 도형 쿠키도 만들어보고.... ^^*

치우기도 간단하니 금방 정리를 하고는 1가베로 리뷰를 해봅니다.

빨강과 노랑 사이에선 주황이~

노랑과 파랑 사이에선 초록이~

파랑과 빨강 사이에선 보라가 나와요~

간단하고 색다르게 즐겨본 색의 혼합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