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막 시작한 영어모임 첫동화예요(벌써 두달전이네요)

일주일에 하루 50여분 수업이지만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신나게 노래하고 직접 주인공이 되어 역할극도 꾸며보고....

수업다음날부터 또 언제하냐고 자주 물어볼정도로 한참 재미를

느끼고 있답니다

(엄마의 부질없는 욕심땜에 한동안 영어포기하고 있었는데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수가 없네요)

첫동화라 꽤 관심있어하길래 끙끙대면서도 기성이와 함께

꾸며보고 간단하게 role playing 해봤어요





작가 Pat Hutchins의 동화로 그림에 주로 주황색과 초록색을 사용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장면을 두 페이지에 걸쳐

큼직하게 부분 장면이 그려져 있지요



[산책하는 암탉 로지를 잡으려고 뒤를 쫓던 여우가 번번이 실패를 하는데, 그것도 모르고 로지는 부지런히 산책을 하네요. 산책하는 암탉 Rosie를 잡으려고 여우는 계속 뒤를 쫓아가며 기회를 노리지만 번번히 골탕 먹어요 여우는 연못에 빠지고, 짚더미에 넘어지고, 결국 벌떼에 쫓기게 되지요. 하지만 아무 것도 모른 채 태연히 산책을 마치는 암탉.무사히 저녁식사시간에 집으로 돌아갑니다]



[Rosie the hen went for a walk

across the yard

around the pond

over the haystack

past the mill

through the fence

under the beehives and got back in time for dinner]





*로지의 산책을 꾸며보자고 얘기만 해주었을뿐 부분 장면 꾸미는

일은 모두 기성이 생각대로 만들었어요

뜰에 있는 도구?는 포크로 대신하고 연못은 레인보우와 준보석,

기타 구슬들로,건초더미는 색종이를 얇게 찢어서...

(색종이 찢는 것 좀 도와줬네요)





*물방앗간은 하우스와 빨대,색종이,밀가루는 흰종이 잘게 잘라서,

울타리는 빌딩브릭스와 수레(자석도형트럭뒷부분)





*벌집은 타워와 큐브쥬,오각형으로 벌침은 풍경과 괴테써클...







*across the yard,around the pond,over the haystack,

past the mill,through the fence,under the beehives...순으로

완성된 모습이예요(이것저것 생각하고 만드는 시간...오래

걸릴것 같아서 미뤘었는데 30분정도면 꾸밀수 있네요)





*미리 동화속 주인공과 story map을 코팅을 한후 주인공 로지와

여우는 빨대를 위쪽으로 붙여두었어요

기성이와 얘기해서 역할을 정하구요 엄마와 하나씩 들고

만들어놓은 story map대로 노래를 하면서 기억을 더듬어봤어요



Let's play a role

What do you want to be?

OK,Mommy will be a fox(서로 바꿔가면서 놀아도 되지요)





*뜰을 지날때 닭울음소리도 내보고 실제 여우가 살금살금 걸어가는

모습도 흉내내보고....

건초더미에서는 색종이 신나게 뿌려주고 방앗간에서는 흰종이를

밀가루라고 쏟아붓고...깔깔...까르르....





*이부분에서 도망다니느라 힘들었네요

울타리 뛰어넘던 여우가 수레 타고 벌집으로 쌩~ 쿵! 쿠당탕...

Buzzzzzzzz하면서 벌침 만들어 놓았던 걸로 콕콕 찌르는 바람에

이방저방 돌아다니다 사진도 못찍었지요





*잠시 휴전협정?후에 찍은 사진이랍니다

은지 덩달아 신나서 쫓아다니고 저녁할 시간인데 자꾸 더하자는

바람에 오밤중에 저녁식사를 했다는....





*ㅋㅋ..결국 쫄쫄 굶고 있던 아빠가 사진기사가 되겠다고 자청하는

바람에 기성이 혼자서 다시 역할극 해보고 있는 모습이예요

어쩌구 저쩌구....알아들을수 없는 영어랑? 우리말 적당히 섞어서

그러다 기억나면 yard..beehive....뭐 이런 영어도 나오네요^^





*오빠 접근금지 명령에 꾹~ 참고서 지켜보던 은지가 드뎌 활동개시

으아아~ 은지 한팔에 휘리릭... 다 날아가버렸당!

놀만큼 놀았던 오빠도 색종이 눈 뿌려주고...

끝마무리 확실하게 둘이서 정리도 했네요(기특해라 쪽~^^)



*영어동화로 이렇게 열광하면서 놀아본적이 없었어요

그저 노래 부르며 춤 춰본일밖에는...

처음 시도해봤던건데 반응이 넘 좋아서 앞으론 조금씩 다른

역할극을 해봐야겠어요

인형도 이용해보고 그림도 그려보고,분장을 해본다던가....

생각은 해봤어도 실천하기가 어려운게 엄마가 영어에 자신이

없어서는 아닌가 싶은 생각도 해보게 되었구요

영~아닌게 어~렵게만 생각되니...쯧쯧...(노력해야겠지요?)



활용예문은 혼자서 독백하던 수준이라 올리기 뭐하네요

물론 요것도 실력 안되니 컨닝한 거구요

혹 필요하신분 계시면? 올려드려야지요!



아~ 활용도 못해주면서 괜시리 프린트한 그림들 오리다

잠들어 버리겠네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