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늦은 시간에 생각하지도 않은 택배를 하나 받게 되었내요.

건이에게 이야기를 안한터라 건이 너무나 기뻐하더군요.

전체를 확인하기도 전에 조립에 들어갔습니다.

따로 알려주지 않았는데, 도구들을 준비하고 재료를 찾더군요.

린이도 간단히 조립을 해서 손으로 비비면서 바람개비라고 좋아했답니다.

우선 사람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다른 모양들은 건이가 찾고, 나무못(?)들은 엄마가 길이를 맞춰 찾아주었내요.

망치질에 너무 즐거워하는 건이입니다.

저녁 늦은 시간이어서 못하게 하느라 힘들었내요.

린이도 옆에서 오빠를 따라서 사람을 만들고 있었답니다.

주로 블럭을 가지고 노는 오빠만 봐서인지 27개월 린이도 여기저기 끼우고 만들기를 곧잘 따라하내요.

나무못이 어떤건 손으로도 쑥 들어가고 어떤건 망치로도 버거운 것도 있어서 린이도 대강 만들어 놓내요.^^

사람을 만들고는 차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축과 고무링의 쓰임세를 설명해주고 바로 만들기에 들어갔내요.

열심히 만들고 있는 건이모습입니다.

건이 생각대로 자동차 완성.

나중에 보니 노란색 동그라미는 안끼우는 것인데, 도면에 A,B 가 있는걸 잘못보고 저렇게 만들어 놓았더군요.

린이는 오빠가 만드는걸 보면서 옆에서 '엄마'를 만들고 있내요.

동그라미를 머리에 올려놓고는 모자라고 하더군요.

이번에는 고무링을 이용해서 모자 장식까지 만들어놓았습니다.^^

바퀴에 나무못을 끼우고 햇님이라고 하더니 한참뒤 엄마도 변해있고, 우산이라고 하더군요.

8세 이상이라고 되어있어서 어떻게 가지고 활용하나 했는데, 린이 오빠하는걸 보고 열심히 따라 합니다.

건이는 예전에 해본 조립세트랑 비슷하다며 자동차들을 계속 만드내요.

건이가 만들어 놓은 견인차들 입니다.

조립세트를 만들어볼때 만든것 처럼 만들어두었내요.

첫날 만들어본 건이랑 린이 작품입니다.^^

생각보다 접근이 어렵지 않아 블럭들 많이 접해본 아이라면 도면 보는것은 쉬울것 같내요.

첫날 성급한 맛보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