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제목이 이러냐...

후후후...



사진을 줄줄이 찍고 마구마구 건너뛰며 고르고 골라도 이렇게나 많습니다.

메모리 카드 용량 큰 것을 추가로 산 신랑 덕분입니다요...

정말 쳐내도 쳐내도... 사진이 많은 것을 양해해 주시와요...



시작의 발단인 즉슨... 이랬습니다.

홍이가 활용법 모음을 돌아댕긴 것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자극받은 것이지요. 밤 10시에...

자기가 뭘 만들면 활용법모음란에 올려줄 거냐고...(녀석도 이런때는 한 샘합니다. 그려...)



거실에 온갖 자연물 슈필... 꺼내놓고... 우드마블 두상자 운반해놓고...











홍이가 호야에게 어쩌구 이야기하는 와중에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홍이는 자기가 필요한 것을 가져가는 호야에게 써야된다고 그러는 그런거요. ^^

그래서 전 빌딩브릭스로 호야를 유인했지요.











전에 빌딩브릭스로 형님이 도미노 놀이한 것이 인상적이었는지...

대뜸 도미노를 하겠답니다. 도미노란 이름은 모르겠지만...











그러다가... 홍이의 작품에 관여를 했지요...

수영장입니다.

집으로 만든 것은 다이빙대인데... 호야의 작품입니다.

요 전에 홍이가 미끄럼틀이라며 파도를 세워두고 끼우기 둥근슈필을 굴렸었거든요.











소용돌이가 생긴 파도치는 수영장





우드마블은 물이구요.

숲은 소용돌이, 파도는 물결입니다. 둥근 원형끼우기(맞나? 이름이 갑자기...)는 수영하는 사람.

물결이 호야 손길에 좀 흐트러졌네요.











홍이가 정리하려는 중... 호야는 옆에서 쌓기를 시작하더군요.

그냥 네댓개 쌓다가 허물어지면 또 다른 거에 관심돌리겠지... 하고 무심히 봤어요.

그런데... 허물어져도 다시! 를 외치더군요.

한단 한단 올라갈때마다 지켜보는 제가 왜 긴장이 되는지...











네 귀퉁이에 놓는 구슬 색깔을 일치시키려 하더군요.

잠시 잘못 놓인 색깔이 있으면, 뻬내고 같은 색깔을 찾더라구요.

자기 나름의 규칙을 정한 것이겠지요?

곧 초록색으로 고정하고 초록색만 줄창 찾더군요.











홍이는 이쪽에서 열심히 정리를 하는데...

호야는 검은 블럭을 홍이가 차곡차곡 넣어둔 상자에서 열심히 손에 옮겨 담습니다.











계속 쌓지요? 그냥 쌓는 사진만 있습니다... 호호호...

홍이가 정리하는 모습인데요... 담는 것도 놀이로 하네요.

일단 자러 갔다가, 엄마 도와준다고 다시나와 우드마블을 정리하는 것이었거든요.

엄마 힘들것 같아서 정리하고 잔다고... 그런 와중에 다시 꺼내가니 신경질을 좀 부렸죠.

그러다가...그럼 난 몰라요... 엄마가 다 정리하세요. 그러고 자러가서 금새 드르렁~













진지한 집중이 보이십니까? 이마의 땀방울까지... 쌕쌕 숨소리까지...

이것이 엄마로 하여금 이리도 뻔뻔하게 줄줄이 사진을 엮게하는 이유지요.



마지막엔...

쓰러뜨릴까...

고민을 좀 하는 모양이었어요.











그냥 쓰러뜨리고 도망갈줄 알았는데...

정리를 하기 시작하더군요. 빨강이랑 주황은 좀 헷갈리는지 섞이긴 했습니다. ^^

오밤중에 안하던 집중을 하니 무지 졸립죠...콧물 약기운도 있고...

그래도 한단씩 내려서 정리하더군요.

쓰러뜨리지 않고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던 모양입니다.











구슬이 떨어지지 않게 블럭을 옮겨서 상자에 쏘~옥!

마지막 사진은 뭐하는 거냐문요...

엊그제 제사에 갔다왔거든요. 술잔 세번 돌리는 거 하는 중입니다. (핫핫핫... 보는 것이 무섭습니다.)





휴우~ 그 사진이 그 사진인데...

맨날 줄줄이 사탕입니다.

그래도... 봐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