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27,8 개월 쯔음 뭘 알아들을까? 하다



"우준아! 이담에 커서 뭐가 될래?" 했드만



"응- 포크에인 기샤하꺼에요. 에~ㅇ 딱딱딱딱 땅파구,

위~~~ㅇ 하는 포크에인 기샤요"



하더군요.



그때나 지금이나 포크레인 좋아하는 건 변치 않는데,

엄마 아빠의 만류로 요사인 경찰관으로 바뀌었어요.



지난번 탈것 만들기 하고선

"엄마, 이번엔 굴삭기 만들자!" 해서 시작했어요.



엉클구스에 있는 곡선을 앵커의 1/4 원과 조립하니,

멋진 바퀴 모양이 되네요.



우선 옆에서 꼼지락 거리며 만든 우준이의 작품이에요.







기프트로 만드는 것을 1년 넘게 하드만 이젠 테잎 사용을 제법 잘하네요.



하지만, 앵커는 테잎을 사용 안해도 어떤 작품하나를 완성할 수 있으니,

그 느낌이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엄마 + 우준이의 합동작 굴삭기에요.











완성된 굴삭기를 보더니, 꼭 코끼리 같다 하네요.







스몰 슈필의 프레임으로 지붕을 씌우니 손쉽게 해결이 되네요.



다 끝난뒤 "엄마! 부술까? " " 왜! 조금 더 갖고 놀아!" 했더니,



"엄마는 장난 꾸러기야~~~ 뭐~~, 엄마는 장난 꾸러기야~~~ 뭐~~, 난몰라, 난몰라 움직이지도 않는 굴삭기 같구,

어떻게 갖고 놀으라 그래"



하며 아주 오래된 노래에 가사만 달리해서 부르고 다니네요.



오늘 유치원 가면서 엄마, 낼은 소방차 만들자! 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만드니, 기분 좋은가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