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영이의 앵커 일기라는 타이틀로 활용 테잎을 끊어봅니다.



원영이는 앵커를 접하고 도면대로 쌓아보기 부터 시작한 것은 아니예요.

4와 4a를 먼저 접했으며 자신이 만들고 싶어하는 작품부터 쌓아나갔지요.



그리고...

올해는 밖으로만 돌아다니고 장난감은 몰라라하면서 지내다가

2월 10일부터 하루에 한두개정도 만들어 가고 있어요.

원영이가 스스로 상자를 열고 

도면대로 쌓아 보겠다고 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음..올것이 왔구만,때가 되었어..하면서^^)





2월 10일(화)

스스로 앵커 상자 뚜껑을 열며 도면보고 만들기를 하다.



		



처음부터 차례대로 만들어 보려하다가 

눈에 보이지 않는 횡단면도가 나오길래

쉽게 보이는 것을 만들어 보라고 했답니다.



뾰족 세모지붕이 맘에 든다며 

13p fig 1.선택.











 

반쪽 아치와 아치를 서로 바꿔 놓더군요.

도면으로 보았을때 거의 같아보이는 블럭의 두께 차이는 

신경쓰지 않고 놓는 경향이 있네요.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니 두고 봐야겠지요.

아치를 바꾸어 놓은것과 얇은 블럭 69번을 놓아야 할곳에 

31번을 놓은것을 빼면

혼자서 완성한 작품으로 참 잘했다고 했어요.



그리고 짱구인형 집이라고 크게 만들어서 재미있게 놀고









2월 11일(수)

맘에 드는 건축물을 선택해서 만들어 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9p fig.2

원영이가 맘에 드는 도면으로 골랐어요.









오늘은 틀리지 않고 쌓았어요.



아이들이 조금 어려워한다면 밑단이 간단한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어른이 눈으로 보고 도면을 쌓는것과

(눈으로만 이해를 해나가야 한다는 표현이 맞을라나요?)

아이들이 직접 그 고사리같이 작은 손으로 

하나 하나 쌓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참 흐뭇하게 느껴집니다. 





자유작품...

손에 잡히는 대로 쌓아올린 건물.













2월 12일(목)

앵커 도면쌓기나 상자에 정리하는 것이 꼭 퍼즐풀기 같아요 .



16p fig.3









예쁜 모자를 쓰고 있는 여자가 있는 건물을 만들어 보았어요.

뾰족 세모가 없는 건물이예요.











앵커를 도면보고 쌓거나 상자에 넣어 정리하면 퍼즐을 하고 있는 것 같답니다.

맞는 말이기도 한것 같아요.







상자 정리하는 속도도 어제보다는 빨라졌네요.

어제는 정육면체 1번 자리에 직육면체 19번 블럭을 

세워 놔야할지 뉘여놓아야할지 헤맨적도 있거든요.



계속 쌓다가 보면 블럭의 높이나 두께를 생각하며 놓는 문제는 쉽게 여겨지겠지요.

 



자유작품 2개...

엄마와 함께한 무늬 꾸미기.











원영이가 만든 커다란 주사기.









너무나 오랫만에 뛰어드는(^^) 방이라서 낯설기도 하고 

약간의 두려움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많은 분들께서 이끌어주실거라 생각하고 함께하는 즐거움을 알아가고자 합니다.

미흡한 점 많더라도 이쁘게 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