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베로 베틀 기어 시리즈 만들기에 맛을 들이고

앵커로 재미를 붙인 도원군이

이번엔 건축블럭을 꺼내 만들겠답니다.

저희집의 건축블럭은 예전에 선물로 받은 미디엄 사이즈라

뚜껑 열어 뭔가를 만들려 하기만 하면 늘 투덜거림이 뒤따른답니다.~~  ㅡ.ㅡ;;

투덜거림에 앞서 맥스틱과 연합(??)하여 뚝딱 2대의 베틀기어가 완성되었어요.

두대 만들고는 앙증을 떱니다~~

"엄마~ 너~~~무나 똑같지요~~~!!"

그리곤 이내 투덜거림이 시작됐습니다.... 블럭이 왜 이거밖에 안돼냐고~~~~!!!

엄마는 속으로 '건축블럭 또 사야하나부아~~~' 하며 탄식하고 있는 사이

도원군 "아하!!!" 하더니 방으로 달려가 상자 하나를 들고 나옵니다.

"나머지는 이걸로 만들면 돼요~~~"

하며 가지고 온건 원목기차의 건물들....

엄마는 한숨쉬며 이 위기를 어찌 벗어나누~ 하는 동안 아덜녀석이 바람직한 꽤를 냈내요.. 경사났네~~입니다.. ^^*

건물들을 나란히 눕혀 배열하고, 이 블럭 저 블럭들을 만지작 거리더니

신호등까지 동원해 모양새를 갖추어 갑니다.

이내 차단기 무기를 장착한 베틀기어가 한대 완성되었어요.

건축블럭으로 만든것 보다 훨씬 멋지고 진짜같다고 칭찬 왕창 해줬습니다..

이젠 기차 건물도 부족하다더니.... 한참 망설이다가 또 "아하!!" 하고는

이번엔 개미블럭을 들고 와서 만들기 시작하네요..

기차 건물을 옵션으로 장착하고~

기차 건물 지붕도 얹어~

마지막 베틀 기어 완성~~

건축블럭 피스의 부족함을 딛고 완성한 또 다른 베틀기어 시리즈 입니다...

도치맘 눈엔 그 어떤 작품들 보다 의미 깊었답니다.

작은 위기를 기회로 만든 도원군에게 마구마구 자랑스러움을 느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