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굿간을 부탁해놓고 유치원에 갔던 도원이가 돌아왔어요.

도원이는 2시면 집에 돌아오기 때문에

보내놓고 청소만 해 놓으면 올시간이 된답니다.. ^^;;

오자마자 엄마가 작업중이던 마굿간을 보더니 얼굴이 활짝 폅니다.

"와~~~ 앵커 만들고 있었네요~~ 신난다~~~~"

간식 챙기는 사이에 자리를 차고 앉아 잠시 놀아보네요...

아기때부터 끼고 살던 삑삑이들 가져다가 집이라면서...

"얘는 여기서 세수하고요, 얘는 여기서 이 닦구요~ 너는 여기서 손 씻어라~~~"

짓다만 마굿간이 저택이 되었나 봅니다.. ^^*

마굿간이 다 지어지자마자 입주식이 다시 거행됩니다..

조립세트도 가져다가 주변에 놓아주고는 뭐라더라~~~???

슈필이랑 접시 받침까지 놀러왔어요..

"나는 과일야채 기지를 지키는 기사님이다!! 쳐들어올테면 쳐들어와봐라~~!!!!"

드높은 기상입니다... ㅍㅎㅎㅎㅎㅎ

이리 놀수 있기까지 엄마 곁에서 기다리면서 도원이가 예쁜 작품을 만들어 놨어요.

"꿈 속 나라" 랍니다..

마냥 대견스런 도치맘입니다.. ㅎㅎㅎㅎㅎㅎ

이 마굿간이 또 몇달 가겠지요~  ㅎ ㅓ ㅎ ㅓ ㅎ 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