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생명을 몸에 담고 있다는 징후로 인해 골골중이었는데

어느새 명절이 다가왔네요..

몇일전 도원이랑 팀버 짜투리 블럭 사놓은 것으로 큰 정육면체 만들기를 하며 놀아봤어요.

2가베의 정육면체 한개를 꺼내주고

넓은 받침 4개, 삼각기둥 4개, 직육면체 4개를 함께 꺼냈습니다.

"도원아, 납작한 블럭들을 어떻게 해야 큰 정육면체가 될까~?"

이제 이정도는 거저먹기징~ 레벨이 되었습니다.. ^^*

다 만든후 나란히 정리해놓네요.

직육면체 4개로 큰 정육면체를 만드는 것도 쉽습니다. 옆으로 나란히 나란히 정리...

난코스 봉착!!  삼각기둥 4개로 큰정육면체 만들기는 조금 갸우뚱 거리더니 결국 스스로 완성하네요.

몇번을 돌리고 또 돌리던지~~~ ㅋㅋㅋㅋ

완성된 4개의 큰 정육면체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놀아야지요.

도원군 플라스틱 칼을 들고와서는 케잌들을 잘라 자동차에게 나눠주겠답니다.

대각선으로 잘라 한조각씩 나눠주고는 "먹어라~~!!!"

"다 먹었지~? 다음 케잌 나갑니다~~!!!   또 먹어라~~!!"

"마지막 케이크도 맛보세요~~"

자동차들이 각각 먹었던 케잌 조각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도원아, 이 블럭들로 뭘하면 좋을까~?"

"기지를 만들래요!!!"

"그럼, 자동차가 기지로 돌아갈때 '여기가 우리집인가? 저기가 우리집인가?' 헷갈리지 않도록

기지를 모두 다른 모양으로 만들어주면 어떨까?"

"좋아요!!!!"

노란 자동차 기지는 뚝딱 만들어 주고...

빨간 자동차 기지, 파란 자동차 기지까지도 다른모양을 척척 만들다

4번째 기지제작에 가니 ???? 하네요... 다른모양이 안나온다며.. 하여 훈수 좀 두고...

초록색은 비행기라 다른블럭들을 가져다 다르게 만들어 줬다하구요.

완성된 기지입니다.

이제 자기집을 헷갈려하지 않겠지요~  ^^*

기지를 놀이터 삼아 종알 종알 놀아야지요~  ^^*

그리고 얼마후 엄마와의 놀이에서 경험했던 큰 정육면체 만들기를 응용한 작품을 만들어 놨더군요.

우리 아파트라면서....

요건 엘리베이터래요.

그 곁에 짜투리 블럭과 지오데즐러로 만들어 놓은 공원의 탑들...

엄마와의 놀이 패턴을 몇일 후 고스란히 옮겨 응용하며 노는 걸보면서

다시 한번 놀이 경험의 소중함을 느꼈답니다.

풍성하고 여유로운 한가위 보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