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이벤트때 선물로 받은 건축블럭 미디움..

내겐 맥터치가 있다!! 는 정신으로 버뎠건만 막상 집에 들어오니 맥터치 못지않은 빛을 발하네요.

맥터치가 처음 왔을땐 "엄마 너무 예뻐요~"라며 눈에 대고 얼굴에 비비고 하더니만

건축블럭은 기냥 척척 붙이며 쉽게 뭔가를 만들어냅니다.

이젠.. 부족혀~~~를 울부짖는 중이라는.. ㅜ.ㅜ;;

곁에서 가이드를 하지 않아도 스스로 +,- 를 찾아내고 색깔별 극성 관계를 알아내 이것저것 만들며 노네요.

식탁에 앉아서 조물락 조물락하더니..

손쉽게 자동차 2대가 탄생했습니다.

슈필 스레임과 소라뚜껑을 연합해 케잌을 만들고,

가장 좋아하는 숫자 1도 만들고,

단 3조각의 블럭으로 여우도 표현했답니다.

대단한건 아니지만 맥스틱과의 연합도 자연스레 이뤄져서

맥스틱과 마그네틱 블럭으로 만든 망치를 이용해 뚝딱 뚝딱 하더니만

해수욕장에서 쓰는 텐트를 만들기도 했지요.

처음엔 이리 단순버젼이었던 것이

사용하는 사람들 취향에 따라 골라 쓸수 있도록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

심플 버젼 텐트는 마구 굴려도 파손되지 않는다는 연유로 간식 먹을 때도 한동안 끼고 댕겼다는~~~

삼각기둥 4조각으로 만든 여러가지 징검다리와

업그레이드 된 징검다리..

엄마는 몇개의 조각으로 만들어낸 여러가지 패턴이라는데 상당한 의미를 두었다지요~  ^^*

또 하루는 '찰카닥' 소리에 다가가보니 저리 낮은 포복자세로 작업중이더군요.

완성된 배랍니다.

늘 작고 아기자기한것만 만드는 도원이 작품 성향을 볼때 상당한 스케일에 속합니다.  ^^*

딱 2가지 블럭으로 통일성을 꾀했더군요. ㅎㅎㅎㅎ

배를 완성해놓고는 갑작스레 심각한 얼굴로 마그네틱 블럭 카탈로그를 들여다보더니만..

애벌레를 만들겠다면서 배를 훽~~!! 전복시킵니다..

그리곤 맥스틱 동원..

완성된 애벌레예요.

카탈로그대로 만들고 싶었지만 우리집엔 오각뿔이 부족해서 안된다는 말을 덧붙이면서..

결국 리필의 길뿐이란 말인가~~~!!!!   ㅠ.ㅠ;;

자력도 상당히 세서 안정성이 좋고, 색깔도 알록달록하며,

블럭 크기들이 큼직큼직한 입방체라서 몇개만 붙여도 뚜렷한 입체형태를 보여줘서인지

어린 도원이에겐 맥터치보다 만만한 모양이네요.

한여름의 더위를 잊고 살게 해준 고마운 헤로스 친구들 중 하나인 건축블럭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