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이가 슈필중에 가장 갖고 싶어했던 천지창조가 드뎌 왔습니다.

오자마자 과일을 끌어안고 어찌나 좋아하던지~~~ ^^*

한참동안 과일들만 통에 담아 안고 다니다가 융판을 깔아줬더니

몽생이 불변의 테마인 바다를 만들어보겠다네요~

자리 깔자마자 바쁘네요.

연신 종알종알 동화를 써내려가면서 그림을 그리듯 슈필 조각들을 놓아갑니다.

섬이랑 나무가 필요하다기에 몇조각 거들어 줬더니

매직트리(이게 언제적 했던 놀이던가!!!)를 만든다며 과일조각들을 매달아주네요.

맛있는 매직트리 보고 새도 놀러오구요~

나무에서 떨어진 꽃잎들이 파도를 타고 여행중이랍니다..

섬에다가 불을 지피더니만 바다에 떨어진 꽃들을 가져다가 화전을 지지겠다네요.

장작불에 지져먹는 화전은 어떤맛일꼬~~??

뭔가 이상하다며 moving eye를 달랍니다.

자세는 달라도 모두 눈알 붙이는 작업중이라는... ㅋㅋㅋㅋ

과일들에도 눈을 달아주고 있어요.

매직트리의 열매들도 생명을 얻고, 왕눈이 새도 날아왔네요.

화전 지지던 모닥불에 물고기도 몇마리 굽는답니다..

향긋한 꽃내음이 스며들어 더 맛나겠죠? ㅎㅎㅎ

한편 물속에선..

눈달린 초록색 해초도 서서 걸어다니고,(저 조각만 세워서 표현한것에 깜짝이야! 했다는.. 도치맘~   )

파란 군소 두마리와 생선구이 신세를 면한 물고기도 한마리 보입니다.

여긴 산호정원이라네요.

천지창조 돌의 암석 결정체들을 세워 표현한게 눈에 띕니다.

엄마가 만든 해님을 보고 구름아저씨도 만들고...

한참을 네버앤딩 스토리를 짜가며 잘~ 놀았지요..

그리고 단호한 한마디..

"정리하지 마세요~!!"

를 남기더라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