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로스 토요 알뜰장터가 오픈하고 얼마 동안은

한점뿐인 외국 교구가 종종 올라와 엄청난 경쟁률을 보이며

교구에 안목 있으시고 손 빠르신 맘님들 품에 안겼었더랬지요..

 전 매번 타이밍을 놓쳐서리~ 맨날 이미지만 저장했다는.... ㅜ.ㅜ;;

그때 저장해놓은 것중에 하나가 메모러드랍니다.

손이 좀 가긴하겠지만 가베로 뚜껑만 만들면 아주 요긴할 교구겠다 싶었지요..

짬날때마다 조금씩 맹그느라 이제서야 완성됐답니다.

우드락에 일정한 간격으로 구멍을 내고

클리어파일 속지를 양면테이프를 이용해 붙입니다.

뚜껑은 물으나마나 캐나다 7가베 큰원에 체스점을 붙여서 만들었어요.

제가 글루건을 쏘고 도원이가 체스점을 붙여 다소 삐뚤거리긴합니다만 활용엔 지장이 없겠지요~ ^^*

메모리판도 만들어야지요.

우드락에 구멍을 낸 틀을 필름지에 붙이기 전에 내용물을 붙이면 쉬워요.

A4 용지에 이미지를 붙인후 코팅했더니 클리어파일 속지에 딱입니다.

level 1

level 2

level 3

level  4

클리어파일 속지에 선택한 메모리카드를 넣어 뒤집어주면 이렇게 구멍마다 예쁜 그림들이 나옵니다.

뚜껑을 덮으면 준비끝..

두개을 뚜껑을 한꺼번에 열어 같은 그림이 나오면 되는 게임이라 설명해주고~

도원이가 먼저고른 머핀부터 시작.. 해봅니다.

처음부터 잘 될리가 없지요~

몇번이나 들었다 놨다를 한끝에 겨우 하나씩 찾아가는데

너무 재밌다면서 연신 입꼬리가 올라가있네요~

머핀 판이 끝나자 "또~~"를 외칩니다.. ㅎㅎㅎㅎ

다음엔 과일을 하겠다네요~

한글을 모르는 몽생이인지라 글자가 나오면 엄마가 곁에서 읽어줍니다.

두번째 판엔 더 신났습니다~~~ 룰루랄라~~

뚜껑들도 꼬~옥 나란히 정리하면서...

공룡도 해보겠다네요~

공룡이름들까지 들먹여가면서 게임에 푹~ 빠졌어요.

이젠 색깔을 해본답니다.

두가지 색을 섞었을때 나오는 색깔을 맞춰서 찾아야한다고 일러줬는데

소 뒷걸음에 쥐 잡는다고 한번에 "빨강 + 파랑" 과 "보라"를 찾았네요~  몽생이 본인도 신기~ 신기~

"마지막 것은 너무 쉬워요~~~"  여유까지 생겼습니다.

지치지도 않는지 또~~만 연발하네요.

같은방향 다랑어 찾기도 해보고..  요것을 생각보다 헷갈려 하더군요.

바다생물도 해보고~

이번에도 글자는 엄마가 읽어줬는데 이리 자연스레 한글 익히면 참 좋겠다 싶네요.

이리 연달아 6판이나 게임을 하더니만

"엄마~~ 이런건 언제 만드셨어요~ 너무 신나요~~!!!" 합니다..

월령에 따라 도형, 색깔, 동물 등을 이용해도 좋겠어요.

메모리판만 추가해주면 한참동안 잘~ 가지고 놀겠다 싶습니다.

손은 많이 갔지만.. 도원이가 넘넘 재밌게 놀아줘서 피로야~ 가라!!! 했다는 후기를 전하며...

긴글 읽어주신 맘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