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오늘은 원영이네에서 오래전에 선보인 활용을 따라잡으렵니다.

며칠전에 마트에서 구멍 송송 뚫린 멜라닌 냄비 받침을 보니 원영이네에서 올린 냄비받침

활용이 떠올라서 교구용으로 2개 구입했어요.^^



이미 보신 분도 계시지만...

원영이네 활용은 냄비받침에 고무줄로 구멍을 통과시키면서 바느질을 즐기는 놀이입니다.

부직포에 구멍을 뚫어서 바느질 놀이를 하는 경우는 많이 보셨지만 냄비 받침에 바느질하는

활용은 원영이네가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특허감입니당.^^



우리집에는 부직포에 펀치로 뚫어 바느질을 하는 교구는 물론 바느질용 교구는 하나도 없거든요.







냄비받침 바느질놀이







마트에 마니 파는 멜라민 냄비 받침의 앞,뒤 모습입니다.

도깨비 마트에서 판매하는 건 천원이면 구입할 수 있지만 마트에서 파는 냄비 받침은 이천원

정도합니다.

아이들 교구대용으론 이천원짜리가 더 질이 좋아요.^^







1단계:냄비받침에 운돈화 끈 통과시키기









준비물:냄비 받침,운동화 끈과 구슬하나









냄비받침과 운동화 끈을 보여주면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찌 물어봅니다.

구멍에 끈을 넣어면 된다고 대답하는군요.

구슬꿰기는 아니지만 감이 오는 듯...









냄비받침의 앞쪽에서 운동화 끈을 넣고 뒤로 돌려서 다시 끼우네요.









뒤로 쭈욱 빼내면 팔(대근육) 운동이 제법되겠는걸요.^^









중간 정검... 냄비 받침에 운동화 끈 끼우는 것도 처음이라 서투르네요.









끝처리를 어찌 할찌 고민중입니다.





그사이에 소은이는...







음악 소리나는 인형을 발로 한번 밟고 기절시킨 후







신나는 음악이 들리면 재빨리 공망치로 두드리는 의자위에 올라가 흔들 흔들 춤을 춥니다.^^

망사옷은 춤출때 입는 것이라며 스스로 꺼내 입은 거랍니다.^^;









2단계:냄비받침에 고무줄로 바느질하기







준비물:냄비 받침,고무줄,구슬,프라스틱 바늘









프라스틱 바늘을 처음 보는 선우가 프라스틱 바늘은 안 부러지냐며 묻고는 실험중임다.^^;









무슨 무늬를 만들까?

엄마가 말해 주세요.









그럼 십자무늬를 한번 만들어 보자...









바늘에서 고무줄이 빠졌군요.

고무줄을 끼우느라 심각합니다.









바늘에 고무줄 끼우는 건 어려운지 포기하고 끼워 달랍니다.

고무줄을 끼우자마자 요요라고 흔들고 있네요.









요요라고 흔들다 보니 다시 고무줄이 빠졌네요.

어떻게 해야 바늘에 고무줄을 잘 끼우냐고 묻는군요.

소은이도 냄비 받침 하나 잡고 바느질 하느라 심각합니다.









소은이는 바느질에 열중이고 선우는 바늘을 끼우느라 분투중...









소은이는 엄마! 다했어요.라고 하는데 선우는 의지의 한국인의 티를 냅니다.

실은 고무줄이 프라스틱 바늘보다 조금 더 두껍거든요.









소은이가 냄비 받침에 바느질한 모습입니다.

처음이라 덤성 덤성하네요.









선우...(조용)

뭔가 될것 같기도 한데 바늘에 고무줄 끼우기가 그리 어려운지...









드디어 바늘에 고무줄을 끼웠습니다.

"나도 할수 있구나"라는 그런 표정이네요.^^









연이어 십자무늬 만들기에 들어가고

옆에 앉은 소은이는 냄비받침에 바느질한 고무줄을 다시 풀기를 합니다.

고무줄 다시 푸는 것도 은근하게 인내심을 길러주는 것이지요.









소은이가 냄비받침에 있던 고무줄을 다 풀었다는 소리에 선우가 곁눈질하며 손을 움직입니다.









빨간색 고무줄로는 짧아서 파랑색을 이어줍니다.









뒤로 갔다 앞으로 갔다 함서 요령이 생겼네요.









한군데 틀리긴 했지만 엄마의 도움으로 십자무늬를 완성했어요.

제법 긴 시간이었는데도 꾸준히 십자무늬를 만들었다는데 의의를 둡렵니다.



원영이네 패밀리님께서 좋은 아이디어를 주신 덕에 선우랑 은이가 재미나게 놀았아요.

뒤늦게라두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네요.



아이들과 함께 냄비 받침 활용을 해보신다면 살림 도구 하나도 스쳐지나지 않고 예사롭게 관찰하는

습관을 들일것 같네요.

저걸 어찌 가지고 놀까? 함서...



냄비 받침 바느질...

어린 연령의 아이들이 쉽게 접할수 있는 바느질이자 소근육과 대근육발달에 일조할 것 같네요.



^^*





피에쓰:사진이 늦게 뜨면 알려주세요. 사진 수를 줄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