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실 슈필에 무척 만족합니다.
돈 있으면 한세트 더 사고 싶을 만큼요.(뭐 하지만 갑부가 아니니 참아야겠죠)

미술..색감..아이들에게..
슈필이 어느만큼의 영향력을 주고 있는지.. 알고 싶다고 하셨죠? ^^
그것은 눈으로 보이는 것도 아니고 측정할 수도 없는 거지요(이미
생각하시는 것이겠지만)

다만, 요즘 이른바 통합교육이라는 것이 전세계적인 교육의 추세이지요?
즉 수학이면 수학, 국어면 국어...이런 식으로 공부하는 것 보다는
수학안에서 국어도 찾고 역사도 찾고 과학도 기타등등...모든 학문이
연관되므로 하나의 주제를 놓고 통합적으로 교육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입니다.

슈필도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단지 슈필 하나로 혹은 은물 하나로, 그림 한점으로 아이의 숨겨진
가능성이 계발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책을 보다가 슈필로 표현해 보기도 하고
슈필로 표현한 것을 그림으로도 그려보고
또 몸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음악을 들은 후 그 느낌을 슈필이나 은물등을 통해 표현할 수도 있겠죠.
(요 부분은 새로 생긴 음악으로 표현하는 슈필 방에서 전문가이신
규아맘님의 활용기 올라오면 아이디어를 취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렇게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의 다양한 가능성이 확대되어지지 않을까요?


슈필이 색을 배분하고 칠하는데 아이의 그림에도 영향을 주더냐고 물으셨습니다
저는 슈필이던 책이던 모든 교구들을
님이 말씀하신 방식의 어떤 구체적인 결과를 바라며 아이에게 제공해주지 않습니다.
다만 아이에게 제가 제공하고 싶은 것은 어떤 가능성과 탐색의 토대라고 할까요?
한마디로 base를 깔아준다는 생각이지요

강아지똥이 땅 속으로 스며들어가 반드시 민들레꽃만을 피우는 것은 아닙니다.
미리부터 아이가 민들레꽃을 피워야 할텐데...하는 생각으로
거름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건 아이의 무한한 가능성과 창의성을 막는 길이니까요.

내 아이가 천년에 한 번 필까말까한 꽃을 피워낼 수 있는데
부모가 부모의 생각으로 인해 민들레꽃을 피워내는 아이로 제한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물론 여기서 민들레꽃이 하챦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중요한건 내 아이가 그 아이의 인생을 즐기고 누리는데 있어
스스로의 \"자의지\"로 그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그 아이의 삶이 민들레꽃 한송이를 키우며 삶의 기쁨과 환희를 맛볼 수 있다면
그 아이의 생은 행복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그 아이가 민들레 꽃을 피우길
원했고 그리고 스스로 그 일을 이루어 냈을 때 이야기 아닐까요?

제 생각가운데 하나가
우리 아이들에게 \"자생능력\"을 길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지 못하는 교육은 의미가 없는 것 아닐까요?

제가 생각하는 슈필은 그렇습니다.
슈필이요? 없어도 그만입니다.
제가 자랄 때 슈필은커녕 나무블록 하나 제대로 만지고 크지 못했습니다.
그저 산으로 들로 좇아 다니며 자랐지요
그리고 그 비싼 것을 사서 활용을 못 하고 애물단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아이들이 슈필디자인 제품을 만지며
즐겨하는 모습을 볼 때 행복합니다.

집에 많은 블록과 장난감, 교구가 있지만(네. 제 취미생활입니다.^^)
슈필과 같은 색감(촉감은 둘째치고라도)을 지닌 블록은 없습니다.
볼 때 마다 어찌 저리 아름다운고 생각합니다.

그리고요, 조금만 활용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해 보십시오
저는 슈필 활용하면서 기하학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기쁨을 누렸었답니다

그러면서 내가 학생 때 이런 원리나 즐거움을 먼저 누렸다면
예를 들면 같은 수학 공부를 해도 억지로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즐겁게 할 수 있었을텐데.......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그래서 제 아이들이 커 나갈 때 학습지를 주기전에
이런 수학적 즐거움을 발견하고 누릴 수 있는 책이나 경험의
기회를 더 가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슈필디자인을 꼭 사시라고 적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결국은 모두 아동과 교육과 관련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잊지마실 것은 이미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부모들은 꼭 어떤 소산물을 보여주는걸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결과물을 떠나서 아이가 놀이 자체로 즐거움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부분도 놀이의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랍니다. 그 순간 즐겁게 노
는 것 자체도 중요하다는 거지요

아 그리고 질문하셨던 것 가운데 은물로 대체할 수 없느냐 하는 것.--
가능하지요. 다만 은물과 슈필의 부피감이 참 다르지요? 슈필은 부피가
커서 뭔가를 만들었을 때 아이들에게 좀 더 성취감을 주는 면이 있는
듯 합니다.


아...글구 아이의 색감에 영향을 미치더냐는 질문.
저희 아이 다니던 미술학원 원장님께서 저희 큰 애 그림은 다른 애들과
달리 주제가 굉장히 다양하고 특이하고 색상 감각이 좋다는 말씀을 자주
해 주셨는데요. 저는 그게 반드시 슈필의 영향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한글을 늦게 깨쳤고(7살) 글자를 모르다보니 그림책을 보다보면 그림을
유심히 보는 버릇이 들었고(글을 아는 지금도 그래서 글을 읽더라도 그림
을 유심히 보는 편입니다)

또 제가 학습지 등의 공부 보다는 색종이접기나
그림그리기등등의 활동을 더 중요시해서 그런 부분을 많이 장려했구요

또 슈필등 각종 다양한 교재교구나 부모나 친구등 주변인과 환경의 영향,
그리고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부분 등이 있는 듯합니다.

슈필 하나 때문에 아이가 색감이 좋다라고 제가 이야기한다면 거짓말이겠지요

어떤분은
슈필을 어떻게 논리적으로 설명을 하나..
그 자체로 보기만해도 좋은데...하시더이다^^*


두 말이 필요없는 제품입니다.
자연스럽고도 우아하며 섬세한 칼라와 일반 블럭류에서 맛보기 힘든 질감
그 어느 것 하나 빼 놓을 것이 없습니다

특히 슈필디자인 제품만이 표현해 낼 수 있는 곡선미는
다른 블록이나 퍼즐류에서 맛보기 힘든 백미중의 하나입니다.

또한 바로 얼마전에도 국내 유명 완구사 제품에서도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보도를 들으며

슈필디자인 제품이 까다로운 유럽의 기준을 만족시키는
CE 마크(유럽완구 품질기준)를 획득한 제품이라는 것과
GS (독일 어린이 놀잇감 품질관리 ) 마크를 획득한 제품이라는 것이
자녀늘 둔 부모로서 못내 흡족했답니다.

특히 슈필디자인 제품은 자연과의 교감을 중요시하는 발도로프 교육의
교육부자재로 사용되어질만큼 자연친화적인 제품입니다.

퍼즐놀이는 물론 패턴놀이까지 가능한데다
대상연령층도 어린유아부터 고학년, 심지어 성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제품이라는 것도 큰 매력입니다.

기하학의 기초를 배우는 보조교구로써의 역활을 톡톡히 할 수 있구요
또 그 색감과 질감은 색에 대한 감각과 더불어 심미안을 깊게 해 줄 것입니다.

강추하는 제품! 슈필디자인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