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엉클구스의 적정연령이란 정할수가 없는데요,

기어다니기 시작할때부터 옆에 쌓아주기만해도 좋을꺼라 생각이 듭니다.

쌓아두었다 무너져 아기가 다칠염려가 되시나요?

커다란 부피에비해 무게감이 없답니다.^^

사실 모서리에 맞는다면 아프기야하겠지만...-ㅅ-;;

아기들이 블럭을 갖고놀때가되면 많은 엄마들은 곧 멋지게 높이 높이 쌓아올려주길 기대합니다.

사실, 쌓기보다 무너뜨리기가 먼저랍니다.

와르르무너뜨리는 재미가 아이들로하여금 굉장한 성취감을 느끼게하고 차츰 쌓는 매력에 빠져들게 되는건 시간이 좀 걸립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엉클구스는 커빌리니어, 개미블럭, 돼지삼형제, 알파벳블럭예요.

엉클구스를 구입하기 두달전에는 로*즈 의 컨딤바(?)와 탱그램용 블럭을 가지고 있었져.

시소나 미끄럼놀이를 하고 놀았답니다.

특히 미끄럼 놀이 상당히 좋아하는데요, 계단을 서로 올라가려고 마름모와 세모친구가 싸우다가 서로양보해준다는

우습지도 않은 내용임에도 울 둥이는 넘 좋아하죠^^

빌딩브릭스나 카프라를 꺼내도 제일먼저 하는 놀이가 미끄럼입니다.



로*즈 블럭과 굳이 비교를 한다면,

로*즈 블럭은 매끈해서 잘 미끄러진답니다.

높이 쌓기도 하지만 엉클구스에 비해서는 높이 쌓을수가 없어요.

잘해야 지들 앉은키 높이죠.

개미블럭을 받자마자 유신이가 쌓기 시작하는데, 손이 닿기 힘들때까지 쌓아놓곤 너무 좋아 팔짝팔짝 뛰었답니다.

좀 놀이에 정적인 유민이는 엉클구스블럭등의 모양이나 무늬를 탐색하기 좋아해요.

거미와 여왕개미를 찾아낸것도 엄마가 아닌 유민이랍니다.

(뜯기전부터 구석옆면에 그려진 거미를 찾아내드라구요)

여왕개미를 모를때였기때문에 아빠개미라고 불렀답니다.^^

지금은 여왕개미도, 알도 알지요.ㅋ ㅋ

색과 모양만으로 즐기던 블럭이 활용면에 있어 물고를 틔였다고나 할까...



제가 가지고 있는 블럭을 차례로 살펴봅죠^^

첫째로, 많은 엄마들이 원츄!!하는 돼지삼형제블럭...

세가지 다른 무늬로 쌓기에 따라 창문을 다르게 낼수도, 블럭집을 짓기도 하고 나무집을 지을수도 있는 블럭입니다.

우리 애들은 쌓아서 건물을 짓는게 아니고 네모지게 터(?)를 닦아 놓고 속을 블럭으로 채워버리는 좀 엉뚱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요,

제 생각으로는 아마도 블럭에 그림들의 돼지들이 바닥에 붙어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가 봅니다.

유민이 유신이도 집안에 들어 앉아 있는것처럼말이죠^^



두번째,개미블럭...

개미블럭에 대한 고찰(?은 너무 장황하고... 보고서정도?^^)을 언젠가 함 해볼려구 했는데 잠시 미뤘슴다.

참 매력있어요.

어떻게 쌓아도 늘어놓아도 개미들이 줄을 지어 지나갑니다.

다만, 거미가 있는 곳만은 개미들이 피하는군요^^;;

어느날 유심히 들여다보던 유민이가

"나랑 같이 놀자~~~"하더라구요.

지가 거미가 된양^^



세번째 알파벳블럭...

브라일블럭으로 할까, 알파벳으로 할까 무지하게 고민하다가

알파벳블럭에 동물그림이 무척 맘에 들어 결정을 어렵사리 했답니다.

올록볼록 알파벳이 요철되어있어 얇은 종이를 대고 크레용으로 베끼는걸 좋아한답니다.

너무무른 크레파스보다는 크레용이 무늬가 잘나오죠.

어느날 알파벳블럭을 가지고 노는데,

유신이가

"엄마 여우가 토끼를 잡아먹어여~~~"하더라구요.

아마도 동물의 왕국에서 봤겠죠^^

하면서 여우블럭을 토끼블럭에 대고 "냠냠냐~~~"하더군여=ㅅ=;;

잔인한 넘...

사실 잔인이 뭔지도 모를 때일듯^^

그래서 여우는 사자가 먹는다고 알려줬죠.

생쥐는 올빼미가 먹기때문에 밤늦게 돌아다니면 안된다고도 말해주구요.

음...먹이사슬까지는 무리가 있지만 약육강식에 대해 얘기해주었답니다.

다른 동물 장난감들을 가지고와 무엇을 먹고 사는지에 대해도 얘기하구요.

즈이 둥이들이 제일 좋아하는건 '분류'랍니다.

공룡이 있다면 서있는것 네발로 걷는것...

뿔이 있는것, 뿔이 없는것등등...

육식과 초식은 사실 엄마도 구분이 헤깔리기때문에 안합니다.^^;;

분류가 중요한 이유는 이 시기 아기들이 분류를 통해 수학적 사고가 자란다고 하더라구요.

즈이 애들은 참 산만한 편이여서 뭐든 늘어놓고 치우려고 하면 성질을 부리는데, 이때바로 분류하기로 정리를 하면 수월하답니다.

빨간색블럭부터 가져오기...뭐 이런식으로 가져오게끔 유도하는데,

알파벳블럭은 사실 육면에 색이 다르기때문에 돌리면 모두 빨간 블럭이 됩니다. 핫하~~~

울 둥이가 나중에 지 엄마한테 속은걸 알면 원성을 할일^^;;



헤로스 교구가 아니였다면 아마 우리집가베는 울 둥이가 다섯살이 될때까지(티칭전까지) 상자를 튀어나올 꿈도 못꿨을꺼 같습니다.

교구에 대한 시각을 바꿔놓았다고나 할까?...

즈이 둥이 28개월까지 알파벳을 가르쳐보고자 한일도 없고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책을 읽어준일도 없답니다.

보고, 느끼고, 충분히 젖어들었을때 무리없이 해주고자 하는 생각에...

그래서 헤로스의 놀잇감들이 제겐 더 호소력을 가진듯.

이제 겨우 두달이지만 슈필과 엉클구스, 로져에 젖어들어간 둥이는 확실히 물드는 속도가 다른듯합니다.

이 부족한 에미또한 평면에서 입체로~~의 전환을 배워가는 중입니다.

ㅋ ㅋ ㅋ









락앤락에서 구입한 용기에 세가지 모두 딱 들어갑니다.

지금 유신이가 블럭을 대고 크레파스로 네모를 그리는 중이예요^^







언젠가부터 포크레인을 이렇게 평면에서 입체로 만들어주기 시작했는데,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밑에 끈달린공으로 감싸 캐터필러를 표현했구요 (포크레인의 바퀴가 애벌레에서 착안되어 영문이름도 캐터필러드라구요^^), 위에 판은 신기한 아가나라 도형분류판입니다.

다만들고 나니 땅을파자고 성화여서 체스점을 파내고 있답니다.

왼쪽에 아빠공룡, 엄마공룡 잘 안보이시져^^

블럭만 꺼내면 공룡을 만들어야하죠.

것두 꼭 아빠, 엄마루...

이빨이나 머리,꼬리는 각각 스몰슈필, 빌딩브릭스이고 안보이지만 등의 뿔등은 앵커였답니다.

블랙점으로 눈을 찍었죠.

공룡을 만들땐 꼭 다리를 네개 만들어야한다는 유민이와 유신이의 강력 주장!!내지는 압력이 있답니다.^^



긴글이 되버렸네여^^;;(언제나처럼~~ ㅎ ㅎㅎ )

이만하면 정말 좋은 친구아닌가여? 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