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성이의 어린이집 첫날이었어요.


작년하고 비교해보면 너무나도


차분한 모습때문에 저도 놀라긴 했지요.


버스에 올라타서도 방긋!


적응기간이라 두시간정도 놀다가 돌아왔는데 걱정과는


달리 웃음 띤 얼굴로 버스에서 내리더군요.


ㅎㅎㅎ...오빠가 된이후로 오늘처럼 의젓해보인건 처음이라...


오후엔 선생님께서도 같은 말씀을 하셨구요.


친구들과 잘 놀고 밥도 먹고 울지도 않고 제법 의젓했다고...


마냥 어린줄만 알고 있었는데 기성이도 훌쩍 자란것 같네요.


서론이 넘 길었죠? 괜시리 기분이 좋아서...




슈필 triangle 첫번째 시간이예요.


우연히 뿡뿡이 보다가 색깔눈놀이하는게 재밌어 보였어요.


지금은 눈도 없고 눈대신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앗!


짭짜름한 소금이...


옳다구나하고 한봉지 쏟아서 놀아봤지요.







-프레임 옆에는 야광로저 3개를 놓았어요.


그냥 쉽게 알아보시라고...


삼각형 모양은 3가지 색깔은 빨강,주황,노랑,청록,보라 5가지




*준비물





-삼각형모양(코팅된 조금 두꺼운 종이로 틀만듬),사각형플라스틱통,구모양(볼풀공 반자른것),소금(500g),물약병큰것2개,물감,쟁반


또는 비닐




1.색깔눈(소금)만들기








*물약통에 물을 붓고 색깔을 골라 물감을 짜서 흔든다.


*쟁반이나 비닐위에 넓게 소금을 깔아놓고 그위에 물감을 짠


색깔물로 준비해놓은 도형을 보고 그려본다.


*잘 안될경우 엄마와 함께 그려본다.




☞소금을 쟁반위에 수북하게 쌓아놓으니 기성이 젤 먼저 맛부터


봅니다.'으~ 짜다'


소금을 왜이렇게 많이 갖다놓는거냐면서 의아해하는 표정!


그다음은 물감보고 환호성! 그리고 물감짜고 색깔물 만들고...


찍~ 짜면서 도형 그려보고 잘 안그려지면 내맘대로 그림


그려도 보면서 조금씩 색으로 물들어가는 소금이 예쁘다고...




2.똑같이 만들어보기








*빨강+파랑색이 섞여서 보라색 색깔소금(눈)이 만들어진다(색혼합)


*색깔소금을 삼각형,사각형,반구모양 틀에 넣고 모양 만들기


*반구모양이 두개 합쳐지면 하나의 구가 된다




☞빨강+파랑=보라 색혼합이 되었지요?


보라색 소금을 보더니만 색깔이 참 예쁘다라고 말하더군요.


(한동안 보라색만 사용해서 그림을 그린때가 있었지요)


종이로 만들어준 삼각형 틀,사각형플라스틱통,볼풀공 자른것에


꾹꾹 눌러서 탁! 찍어보니 ㅋㅋㅋ..좀 다르게 보인다고...(뭐가?)


찍고 또 찍어보고 그위에 콕콕 눌러보고...(이러다 손이 모두


소금에 절여지면 어쩌나?!@@@@@)




3.찍고 그림그리기








*색깔소금을 고르게 편다음 그위에 틀로 찍어보기


*곡선과 직선등 다양하게 무늬 만들어보기(선긋기)


*손가락,발가락등 자유롭게 찍어보기




☞찍기놀이할때도 여러개를 겹쳐서 찍어보면 또다른 무늬가


나오게 되지요? 연속무늬도 만들어 볼수 있어요.


기성이는 손가락으로 그림그리는게 더 재밌다면서


엄마따라서 선긋기 연습도 해봤네요.


또 기성이 생각대로 손가락이며,발가락이며,코,,,


신체부위도 찍어봤구요.


이날 은지가 낮잠을 늦게 자는 바람에 넓게 펼치지도 못하고


좁은 식탁위에서 하느라 좀 애먹었는데 기성인 그래도


좋다고 신나서....


너무 오래도록 놀면 온몸이 소금으로 절여?질까봐서 제가


한시간 조금 못되서 정리하자고 했지요.


그래도 소금,물감이 범벅이 되어버렸네요.


진작에 수북하게 쌓인 눈위에서 놀아볼것을...


(올해 겨울에 눈내리면 꼭 다시 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