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도 변덕스럽고 따스한 봄볕을 느끼고 싶지만


세차게 불어대는 바람때문에 아이들 건강이 염려되기도하고


조금만 더 기다리면 봄이 오는데....


벌써부터 기성이와 은지는 온집안이 떠나가라 소리지르면서


뭐가 그리 좋은지 뛰어다니네요.


아마도 봄을 느끼고 있기 때문은 아닌지...




슈필 해와물의 조화(풍경) 세번째시간이예요.


두아이 어릴때 밤이 되면 손전등 놀이를 하면서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불빛만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쫓아다니던 모습.


이만큼 자랐는데도 여전히 손전등을 이용한 놀이를 좋아한답니다.




*준비물-손전등(작은 것밖에 없어서


저흰 비디오카메라 조명을 이용했어요)








*조각들을 세워서 손가락 모양으로 놓아봤어요.


불빛을 가운데로 비춰보니 길게 그림자가 생겼지요.







*왼쪽에서 비췄을때의 모습-옆으로 길게 그림자가 나타났구요.


*방향감각기르기-상,하,좌,우로 손전등을 움직인다.










*이번엔 해조각을 이용한 그림자-얇다,두껍다(부피비교)


*춤추는 그림자- 손전등을 이리저리 옮기면서 비추게 되면


마치 그림자가 춤을 추는 모양이 되지요?


(두가지를 합쳐놓고는 장난감 총을 가지고 노는 모습이라고


기성이 정말 신나서 손전등을 흔들더군요.


흔들리는 그림자가 춤추는 것 같다고 신기해하면서...)







*물이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water란 책을 읽고 솔님의 수증기


실험을 해봤던 기억이 났나봐요.)










*슈필에 처음 관심을 가진 아빠가 만들어준 야외 조각상







*아빠가 만들어준 조각상 보고 기성이가 따라서 만든


분수대 장식?




♣Tip,Tip,Tip !♣


*얼마전 구입했던 과학동화 실험도구중에 돋보기가 있었어요.


그래서 햇빛을 모아 먹지를 태워보게 했지요.


'와~ 햇빛이 힘이 세서 종이도 태우네?'하면서


얼마나 신기해하던지...


또 엄마가 안보는 사이에 얼마나 뜨거운지 살짝 손가락을


댔다가 뜨거워서 깜짝 놀라기도 했구요(주의해야하는데..)


그리곤 줄곧 팔이 아픈줄도 모르고 30분동안이나


붙들고 서 있었네요.










☞아빠가 비춰주는 비디오카메라 조명이 있는데도


기성인 작은 손전등 들고 비추느라 그림자만 사진을 찍었어요.


낮에는 돋보기 들고 먹지 태우고 밤에는 손전등 들고


춤추는 그림자 만들어보고...


이날 정말 피곤했는지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요.


그다음날에도 그림자놀이를 하자고 해서 손그림자를 만들어


보여주고 직접 손으로 따라해보고...


에고고...활용도 좋지만 연이어서(한번 호기심 느끼면


지겨울때까지 하자는 기성이이랏..) 매일 해주는 것이


더 어렵네요.


아빠와 함께 한 그림자놀이 정말 즐거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