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필방을 맡은지 일년이 되었네요

작년 겨울 떨리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그때가 기억납니다

첫활용기를 올리기 위해 고민도 많이 했고 밤잠도 설치고 했었는데...벌써 일년이란 시간이 지났다는게 믿기질 않네요



무엇보다 그동안 부족함 많은 저희에게 격려 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기성은지네 슈필방 지켜봐주시구요

즐겁고 재미난 이야기들 많이 올릴께요^^*



겨울에 관한 동화를 읽어주다보니 눈을 기다리게 되더군요

기다리던 첫눈은 왔지만 아쉬운데로 간단한 집안소품으로

눈사람을 만들어봤어요

글구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해서 슈필로 트리도 만들었구요



*[준비물-눈사람(신문지,풀,솜,색종이,부직포,단추,슈필숲)

크리스마스트리(젤리뽀4개,호일,리본,빵철사,스치로폼볼,

체스점,장난감별,슈필 빅칼라파노라마,스퀘어,타워)]



[크리스마스트리]





트리의 기본 모양은 스퀘어와 빅파로 만들었구요

나무 밑둥을 고정 시키려고 타워속에 넣었어요

흔들리는 것은 빌딩브릭스나 종이로 했구요(넘 간단하죠?)





사진엔 잘 안나왔는데 젤리뽀(50원짜리) 작은 용기에 호일을

싸고 있는 모습이예요

전에도 한번 만들어봤던거라 호일로 이쁘게 잘 감싸더라구요

은지도 옆에서 해보겠다고 해서 엄마랑 두어개 만들었구요

가운데 구멍 뚫어 빵철사를 끼워서 체스점을 묶었어요

이쁜소리는 나지 않지만 그런대로 실버~벨이라면서

기성이가 흔들어보이네요





스티로폼볼은 태양계 만들때 샀던것,리본은 선물포장에 있던것,

빵철사는 초콜릿 선물때 포장되어 있던 철사,콩나물봉지 묶어놓은것,식빵에 묶여 있던것등등 모아 두었던걸 재활용했어요

(문구점에 가보니 빵철사도 팔더군요 나중에서야 알았지만서두)

금박포장지 사려다 관두고 몽땅 호일로 감쌌더니만 좀 밋밋하긴

하지요?





중간에 간식 먹고 다시와서 완성된 소품들 슈필크리스마스트리에

붙이고 있는 모습이예요

하나 붙일때마다 뿌듯한지 씨~익 웃어보이고...

나중엔 솜으루 눈도 붙인다길래....





옆에서 지켜보던 은지도 붙이고 싶다고 했지만 기성이가 기회를

영 안주네요

사진 찍어준다고 했더니만 은지 입 보이시죠? 쑤~욱!

그래서 맨 위에 장난감별 가지고 도망가려고 하는 모습이예요

(이그...심술은?)



[눈사람?]





기성이와 은지에게 똑같이 신문지 주고 뭉쳐보자고 했어요

아무래도 손힘이 부족하다보니 처음엔 엄마가 조그맣게 만들어

주었더니만 돌돌돌 말아서 커다랗게 만들었더군요

그사이 은지는 맘대로 안된다면서 또 삐져서는....





신문지에 물풀 바르고 솜을 조금씩 뜯어서 붙였어요(보기보다

시간이 꽤 많이 걸렸네요)

그위에 색종이 오려서 눈,코,입도 붙이고 부직포 목도리도 두르고

모자는 뭘로 할까 그랬더니만 숲을 가져와서는 이렇게 만들자고..





완성된 모습이예요

다 만들고 사진 찍다보니 눈사람 눈썹이 기성이랑 똑같은거 있죠?

눈썹꼬리가 아래로 쳐진 모습말예요ㅎㅎ



크리스마스트리와 눈사람 그다지 어렵지 않지요?

집안에 있는 자잘한 소품을 이용한다면 비용도 절약되고

아이들과 함께 만들다보면 오손도손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더라구요

겨울철이라 외출이 뜸할테니 소품이용한 만들기 많이 하며

놀아야겠어요 담번엔 리스 만들어볼까하는데...



[두마리 루돌프사슴과 크리스마스트리 그리고 눈사람...

기성은지네 겨울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