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전(7월)에 지승이가 혼자 궁시렁거리면서 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뭐 하나 지켜보다가 저도 딱 걸렸습니다.

엄마도 함께 놀자 하더군요.



빅파노라마를 주욱~~~ 도로처럼 만들어 놓고는 집에 있는 미니카란 미니카는 모두 가져다가 저렇게 놀고 있습니다.



제게도 저의 몫의 자동차가 할당 되었지요.

부지런히 빵빵 거리면서 함께 놀아주었습니다.



아이의 노는 모습이 재미있기도하고 그래서 사진으로 찍어 놓았는데 이제서야 올립니다.



준비물은 모두 아시죠???



빅 파노라마 그리고... 미니카... 기타 도로 주변을 장식할 장식물들..









빵빵 거리면서 놀다보니 주변의 장식물도 있어야겠다 싶은가봐요.

기차세트에 있던 신호등과 그리고.. 나무들까지 가지고 와서 늘어 놓습니다. 아이는 시종일관 즐거워 합니다.









가끔 교통사고가 나기도 하고...

도로가 부서지기도 하고...



그렇게 한참을 놀더니 그 끝은 바로 발로 마구 차서 망가뜨리기...









이렇게 한바탕 놀더니만...

옆에 걸린 보드쪽으로 가서는 선풍기 하나 또 그리더군요.

벽에 걸린 선풍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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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놀이의 교육적 효과를 말하라면 글쎄요. 별로 할 말 없습니다.

하지만 이 놀이 자체가 아이의 자발적 의지에서 나왔다는 것...

그리고.. 육면체의 블럭들을 가로, 세로 나열해서 어떤 형태를 만들었다는 것...

또.. 도로에 있어야 겠다 생각되는 것들을 늘어놓았다는 것...



뭐 이런 정도겠죠. 가장 중요한 것은 억지로 한 놀이가 아닌 자연스런 놀이였다는 것이죠.



아이의 옷차림이 불량합니다.

한 여름이다보니.. 이 녀석이 아무데서나 옷을 훌렁~훌렁~ 벗어버려서요.







아 참... 그날 이런 것도 만들었습니다.



아이에게 숫자를 각인 시켜주기위해서...



수수깡을 10은물의 점처럼 잘랐습니다.

그리고... 하드보드지 위에 숫자를 그리고, 공예용풀로 붙였습니다.







몬테소리의 모래숫자를 모방한 것인데..

이렇게 하니 훨씬 입체적이고 좋더라고요.



손가락 끝으로 느껴지는 감촉도 좀더 강하고...



씌여진 숫자를 손가락으로 따라 그려보기도 하고

또 허공에 손가락으로 써보기도 하고...



모래숫자가 없으신 분들 이렇게 한번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