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힘든 하루를 보냈네요.

                       민주가 아직 감기가 완전히 낫지 않아서 약간 예민해서 있어서...

                        엄마만 괜시리 눈치보이데요.. ㅠㅠ

                        평소 안자던 낮잠도 자고 오후에 늦게 일어나서 놀자고 떼쓰고...

                        그냥 좀 아파서 그려려니 하고 놀아줬답니다.

                       민주가 한참 징징거리다가 놀자하길래 뭐할까 했더니 동물들 바구니를 꺼내오더라구요.

                       그러더니 저렇게 전부 태워줍니다.

                       엄마 : 민주야 머 하는거야??

                       민주 : 으응...집에 데려다 줄꺼야.

                        엄마 : 그래?? 집이 어딘데??

                        민주가 조금은 망설이데요. 워낙 맘에드는 집들이 많아서..

                       그래서 비보 집들을 모두 보아봤습니다.

                       민주는 놀이터부터 챙기고요.

                       민주가 옮기고 있는 저건 에치혼 육교인데 저것도 놀이기구 랍니다. ㅋㅋㅋ...

                        농장안으로 동물 친구들을 태운 트랙터가 들어옵니다.

                         문이 조금 작아서 민주가 윗부분은 떼버리고 트렉터를 끌고 들어옵니다.

                       그리곤 다시 원래 상태로 해주고요.^^

                       그다음....

                        엄마는 그냥 놀이를 하면서 뭔가 좀 민주가 얻을만한게 없을까 해서 고민하던중...

                         아빠가 오십니다. 그러더니 민주한테 놀이터 가자고 꼬시데요.

                        민주가 엄마한테 놀이터가서 놀다가 와서 놀겠다고 합니다.

                         아빠가 놀이터를 데리고 나간다는것은 아마도 이번이 두번째...

                         그러니 절대로 놓칠수 없는 기회입니다.

                          엄마가 쪼매 양보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나가서 한참을 놀다가 들어와서는 저녁을 먹고 비디오도 빌려오고..

                           그러고 나서야 다시 놀이를 시작할수 있게됬답니다. ㅎ~~~

                           그래도 민주가 잊지않고 다시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사이 엄마는어떻게 놀지 고민했지요. 그래서 아주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위치찾기 놀이!!!

                         가끔 민주에게 물건 가져오는 심부름이라도 시킬때면 가끔 헷갈리는지..

                         정확한 구분을 못하는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민주도 확실히 알겸...

                          이제 말이 조금씩 느는 아이들에게는 좋을것 같더라구요.

                          아이들이 안과 밖, 위와 아래, 앞과 뒤, 옆, 가운데...구분에 있어서

                          배울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듯 싶어요.

         동물친구들을 태우고 온 트랙터에서 그냥 내리는게 아니라

         지정한 장소로 내려야 한다는 규칙을 세우고...

         엄마가 옆에서 동물과 동물이 가야할 장소를 불러줬습니다.

         당나귀는 비보집 3층에 있는 2층 침대 위 에서자고 있습니다.

          황소는 3층 목욕탕에 욕조 안에서 목욕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급하게 찍다보니 후레쉬가 안터졌네요.엄마 돼지랍니다.

          엄마 돼지는 2층에 침대 위에서 자고 있습니다.

          아기 돼지는 엄마 돼지가 자고 있는 큰 침대 옆에 아기 침대 안에서 자고 있습니다.

            닭 두마리가 농장 하우스 집 안에 침대에서 자고 있습니다.

         고양이가 축사 지붕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송아지가 2층계단에서 아래로 내려갑니다.

         오리 한마리가 강아지 집앞에 있습니다.

                      이제 모든 동물들을 내려주고 민주가 또 다른 동물들을 실으러 갑니다.

                     차곡차곡 질서있게 동물들을 태워주네요.

                     맘이 급했는지 농장 울타리를 아예 밀어버리면서 들어옵니다.

         백마가 축사 안에 있습니다.

         그런데 민주가 머뭇머뭇 하길래..백마는 하얀말을 말하는거야.

          여기 하얀털이 있는말...민주 새로운걸  하나 더 배우네요.

         또 다른 말이 축사앞에서 백마와 얘기를 나눕니다.

         오리가 우물 옆에서 우물물을 마시려 하고 있습니다.

         양이 농장 하우스 밖에있는 나무들중 가운데 있는 나무의 나뭇잎을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민주는 가운데라는 말은 못들었는지 그냥 아무 나무나 먹고 있네요.ㅠㅠ

         그래서 엄마가 다시 알려 주었지요.

        엄마토끼와 아기토끼 두마리가 토끼집 안에 있습니다.

         엄마 개는 육교 위에 있고요,

          아기 강아지는 미끄럼틀을 타기위해 미끄럼틀 위에 있습니다.

          두가지 과제를 동시에도 줘봤습니다.

          너무 쉬운건가요??

      엄마 소는 1층 주방에 씽크대 앞에서 요리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민주랑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사진찍느라 바쁘기도 했지만 나름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