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에 나오는 동물 네마리가 모였습니다.
무엇이 느껴지시는지요?
재미있는 이야기가 생각나시나요?
당나귀,강아지,고양이,닭의 옆모습외에는 특별한 것이 안보인다...
그리 생각하실수 있습니다.^^

동물농장 동물... 
 
각각의 동물들이 항상 옆으로만 서 있는 것은 아닌데...
동물의 옆모습만 그려진 동화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아이들이 동물을 보면 연상할때면 동물의 옆모습을 많이 연상하게 됩니다.
같은 동물일찌라도 보는 각도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것을 인식하고 본다면 보는 시각을 달라지고
아이들의 표현 방식이 달라질것 같네요.

그런 이야기가 있쟎아요....
눈을 가리고 코끼리의 다리만 만져본 사람과 꼬리만 만져 본 사람이 인식하는 코끼리가 서로 다르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지요...

선우 2학년 교과서에 물체에 관한 이야기가 잠시 언급이 되는데
물체를 보는 각도에 따라서 다르게 볼수 있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자연스레 알게 되면 아이들의 시각이
많이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에 시도해 보았습니다.
ㅎㅎㅎ 별거 아닙니다.^^

황소

황소가 서있는 모습을 옆에서 찍어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황소를 생각하거나 그림으로 그릴때면 황소가 서있는 옆모습을 그리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우리 아이만 그런 건 아니겠지요...

디카의 각도를 바꾸어서...
황소를 측면 위에서 비스듬하게 보았습니다.
 
위에서 밝은 배경에서 바라보았습니다....

같은 위치일찌라도 어두운 배경에서 보면 황소 등에 조각된 선이 선명하게 들어오기도 하지요.
개인적으로 황소의 선이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흐르는 것 같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황소를 옆으로 뉘였습니다.

뒤집어서 벌러덩~~~ ^^

황소 얼굴 정면입니다.

황소 꼬리가 보이는 뒷부분입니다. 
같은 물체일찌라도 디카로 찍는 각도가 다르듯이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서 다르다는 것을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말

옆면...

말... 정면
 
뒷면...
사진에서 보이는 말의 옆면,정면,뒷면의 각도로 보려면 말과 눈높이를 맞추어야 보인다는 것이지요.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동물들을 보여주려면 동물의 위치를 아이의 눈과 맞게 맞추어서 보아야 되겠지요.

위에서...
말의 어느 부위를 보느냐에 따라 시각이 달라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몸집이 작은 다른 동물도 다각도에서 보기로 합니다.

토끼...

위에서...

옆면...

앞면...

뒤에서...

생활속에서 연관된 이야기 하나...
아빠가 운전해주시는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트럭에 타고 있는 돼지가 지나가는 것을 볼때가
종종 있습니다.
우리 차가 뒤에 있을때와 옆으로 갈때의 돼지 모습은 분명 달리 보입니다.

앞 자석에 탔던 엄마가 돼지가 탄 트럭을 발견합니다.
소은아~ 선우야~~ 저기 돼지가 탔다~
엄마가 흥분해서 아이들을 부르면 아이들 시선이 트럭에 집중이 된답니다.
뒤에서 보면 꼬리와 엉덩이만 보입니다.

아이들에게 돼지를 더 자세히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트럭을 추월해서 고개를 돌리면 돼지의 옆모습도
볼수 있지요.

ㅎㅎㅎ 완전 추월해서 달리면 아이들은 차 안에서 뒤를 둘아보면 돼지와의 만남을 아쉬워합니다.
고개를 뒤로 돌려서 돌아보면 돼지 정면인 얼굴만 보이기도 한답니다....

아마도 휄기 위에서 보면 이렇게 보이겠지요....    ^^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을 이용해서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볼때 동물의 모습이 다름을 경험해보게
하는 것은 시각훈련 뿐 아니라 학습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 같아 올려 보았습니다.
소는 옆으로만 보고 있다...
뭐... 그런 고정관념을 깨라....는 의미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