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일요일에 외출하지 않고 민주랑 집에서 알콩달콩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게 되었답니다.

           낮에 너무 더워서 놀이터에 나갈수도 없고 해서 예전에 민주가 말이 조금씩 늘기 시작할쯤

           좋아라 했던 책을 오랜만에 펼쳐봤습니다.

            민주가 아이쿠 이런이런 하며 어찌나 말을 잘 했는지 그때는 정말 감동이었죠. ㅋㅋㅋ..

            일단 민주랑 놀이를 해보고 책은 민주가 잠든 틈을 타서 열심히 찍어서 같이 올려봤습니다.

             오늘의 제목 어이쿠 이런이런 입니다.

              민주 아기때 홈쇼핑에서 책 싸길래 암것도 모르고 구입한책....

              그때는 그냥 싼맛에 구입은 했는데 전부 맘에 들진 않지만 간혹 민주가 한두권씩 보긴 한답니다.

               책을 펼치면 존아저씨 농장의 동물 친구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민주랑 이것저것 준비하면서 놀이에 빠져 봅니다.

             민주 놀이방 베란다를 드뎌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겨울 내내 습기때문에 사용안하다가 여름이 되서야 밖으로 들고 나와 놀수 있게 됐네요

            책의 그림을 보고 상상하며 나름대로 꾸미는 중이랍니다.

             울타리가 쳐지면 항상 그안에 들어가길 좋아하는 울 민주...

            민주 또래라면 아마도 전부 저런 풍경이 그려지겠죠?

           각자 집들도 하나씩 골고루 만들어주고 적당한 자리를 잡아 줍니다.

           존아저씨는 소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본내용 시작전에 농장의 풍경이 그럭저럭 그려졌습니다.

            존 아저씨의 농장 아기동물들은 모두 엄마, 아빠의 울음소리를 따라 소리를 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기오리 '어이쿠 이런이런'이 태어나면서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 왜 나는 '꽥꽥꽥' 하며 호리내야 하는거예요?

              '라라라,시스품~바'나 '투들투들 웅크 루루' 라고 소리내면 안되나요?

               난 내마음대로 소리내고 싶어요."

               하지만 엄마 오리는 엄마의 엄마 아빠 그리고 엄마의 할머니 할아버지때부터 그렇게 소리내왔다고

               설명해줍니다.

            아기 오리는 아기양 버니에게도 찾아갔지만 버니도 엄마양이 내는 소리와 같은 소리를 냈어요

             "매애애~~~ 매애애~~~"

            아기 오리는 친구 프레드릭 꼬꼬에게도 찾아가 봤지만 아빠닭과 같은 소리를 내었지요.

             "꼬꼬댁 꼬끼오 ~~~~꼬꼬꼬꼬"

             어린 암송아지 코리스와 얘기를 해봐도 역시 엄마소와 같은 소리를 낼뿐이었어요.

             "음매~~~~음매~~~~"

             민주도 옆에서 거들겠다고 열심히 참여해줍니다.

           아기 오리는 강아지 크로우바에게 갔어요.

           " 난 이제부터 '꽥꽥꽥' 하지 않고 ' 어이쿠 ,이런이런' 하고 소리낼 거예요!"

            그런데 크로우바는  존 아저씨에게 모든 사실을 일러바쳤지요.

            "세상에,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야? 오리는 언제나 '꽥꽥꽥!' 하고 우는 거야!"

             존 아저씨는 아기 오리에게 화를 냈어요.

              그러자 아기 오리는

               " 엄마,아빠가 "꽥꽥꽥' 운다고 해서 나도 그렇게 울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화가난 존 아저씨는 아기 오리를 잡아먹어버렸어요.

           다음날, 닭장에서 아기오리 친구 프레드릭이 제일 먼저나와 큰소리를 울얼었요.

            "어이쿠 이런 이런, 어이쿠 이런 이런!"

           그러자 화가난 존 아저씨가 너도 잡아먹겠다고 하자 프레드릭 꼬꼬는 너무나 슬퍼 흐느꼈어요.

            바로 그때 동물 친구들이 모두

            " 어이쿠 이런 이런, 어이쿠 이런 이런" 하며 울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존 아저씨는 모든 동물들을 요리해 먹을수는 없었겠지요.

          존 아저씨는 거의 미칠 지경이었어요.

          지긋지긋한 아기 오리의 이름 '어이쿠 이런 이런' 소리뿐이었으니까요.

            결국 아저씨는 동물을 사랑하는 이웃의 앤디에게 농장을 팔아버리고 말았답니다.

            이제 동물 친구들은 자기가 소리내고 싶은대로 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어요.

             "라~라~라~ 시스품바~"

             "투들투들 웅크웅크 투들투들 루루루"

             "꽥꽥꽥"

             비록 아기 오리 '어이구 이런 이런'은 세상에 없지만 말이죠.

            동물 친구들은 오래오래 아기오리를 기억하게 되겠죠?

            책에는 존 아저씨가 수레를 끌고 가는 장면인데 보따리 들고 마무리한게 좀 걸려서

            민주랑 한번 가베로 만들어 봤어요.

            바퀴도 만들어주고, 짐도 실어주고...

            민주가 울타리를 넘어서 존 아저씨를 빨리 내쫓아 버렸답니다.

              동물 농장으로 놀이도 하고 책도 읽고 즐거운 시간 보냈네요.그후~~~

             민주랑 즐겁게 놀이하고 오후에 늦은 점심을 먹고 놀이터에 나가서 놀았답니다.

             집에와서 목욕하고 저녁먹고 또 놀이터 가서 놀고...ㅠㅠ

             잠잘때는 완젼 곯아 떨어져서 잠이 든답니다. ㅋㅋㅋ...

              하루가 바쁘게 또 지나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