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현이...
종일반에 있다가  제가 데리러 가서 저녁 늦게야 집으로 왔지요.
거실에 버티고 있는 택배상자...

"어? 엄마.. 오랜만에 택배가 왔네... 어디서 온거지?"
"음.. 그거 헤로스 장실장님이 보내주신거네..."
"아닌데... 정규철 토이즈라고 되어 있는데...."

그러고 보니 제가 요즘 너무 뜸하게 교구를 안사줬더니
우리 시현이는 이름이 바뀐것도 모르고 있네요. ^^

박스를 열어버리면....
바로 만들자고 달려들것 같아
저녁먹고 씻고 난뒤 보자고 달랬지요.
빨리 보고픈 맘에 그리 늦게 먹던 식사를
초 스피드로 빨리 먹었답니다. ㅋㅋㅋ





 
시현 : 엄마~~ 이거 내꺼~~!
엄마 : 아니야~~~ 이쁘게 가지고 놀다가 다시 장실장님께 보내야돼...
시현 : 아~~ 엄마 베타테스트 해요?

몇번 해봤더니.. 글쎄 그런걸 다 알고 떼도 안씁니다..
많이 컸지요? ^^





 
상자를 열자 상자 뚜껑에 우리 시현이가 좋아하는 자동차 그림이 가득~~

시현 : 엄마 이거 내가 좋아하는 것만 있네... 장실장님한테 인사해야되는데....
엄마 : 내일 해라~~!





 

상자가 정토이즈 사이트에 올라온거랑은 좀 다른 그림이네요. 






 

자동차를 만들고픈 맘에 무조건 뚜껑부터 열어보네요.
상자가득 작은 부품들이 많아요.
생각보다 작고 귀여운 사이즈라 더 맘에 듭니다.

사실 제법 큰 사이즈 일거라 생각했는데..
작아서 더 단단해 보입니다.

재질 또한 유럽산 비치우드라서 그런지 매끈하고 고급스럽답니다.





 

뭘 만들건지 정하지도 않고
우선 망치부터 하나 척 들고 시작하네요.





 

이 지퍼백에 카다로그와 조립도면이 들어 있어요.





 

조립도면은 한 모델당 한장씩 따로 되어 있답니다.





 

우리 시현이가 지금 당장 만들고 싶다고 고른거랍니다.





 

도면을 보며 어떤 조각을 찾아야 하는지 살피는중...







첫번째...
구멍에 작은 막대를 끼워야 합니다.

대부분 이런식으로 조립합니다.
티보의 아주 기본적인 조립 방법이네요.







아주 다양한 크기와 두께의 구멍난 블럭들이 보이시죠?
기본을 좀 알고 나면 다양하게 응용할수 있을것 같아요.





 
시현이...
드디어 해당되는 블럭을 찾아서는...





 

조립 시작입니다.





 

처음에 어떤 것들이 있나 좀 살펴보고 시작했으면 하는 맘이 있었는데...
빨리 만들고픈 급한 맘에 무조건 이것 저것 끼워보네요.

그래서 저혼자 이 두 막대의 차이를 살펴보았지요.

밝은 나무색은 구멍에 꼭 맞게 끼워지는 거랍니다.
사실 처음 끼울땐 아주 어린 아이 혼자서는 힘들어 못끼웁니다.
어른인 제가 끼워도 조금 뻑뻑하던걸요..
몇번 끼었다 뺀 자리는 조금 쉽게 끼울수 있어요.

조금 어두운 나무색은 구멍에 헐겁게 왔다갔다 할 정도의 두께입니다.





 
위에 보이는 기둥은 밝은 나무색 기둥...
바퀴를 연결하느라 끼운 기둥은 어두운 나무색 기둥.... (바퀴를 끼워 안보입니다)





 
바퀴는 힘 안들이고 쉽게 조립이 되네요.
네개의 바퀴를 달고 나니 차의 형태가 나타나네요.





 

이게 무슨 그림이냐구요?
차 아래 두개의 기둥의 높이를 맞추어야 한다며..
편편한 바닥에 대고 눌러주네요.





 
거의 완성된 모습입니다.
카 캐리어 입니다.
위에 작은 자동차 한대가 올라가 있지요?

구멍에 기둥 끼우는게 힘들어 제가 도와주느라 과정이 생략되었답니다.

10시가 지났는데도 다 만들어야 자겠다는 시현이때문에
빨리 만들어 주려고 저도 맘이 급했지요.







모두 완성....





 
 
방바닥에서 시험해봐야 된답니다.
잠이 오는지 누웠군요.

사실 자동차 같은것만 만들면 저렇게 누워서 아래를 살피는데...
이유인즉슨 혹시나 안굴러가는 바퀴가 있나없나 살피기 위해서입니다.






역시 오늘도 트집을 잡았습니다.
안굴러 가는 바퀴를 발견하곤 상하좌우 조절중입니다.




  

 
다시 바퀴 검사하곤
모두 굴러가는걸 확인했어요.

저 잠이와서 확 풀어진 눈 좀 보십쇼...
저리 잠오면서도  놀고 싶을까....






자동차 배달 장소까지 다 왔다고 차를 내렸습니다.
 





 
카 캐리어 본체 모습입니다.
제법 정교하고 단단하답니다.







참!!
만들다 빠뜨린 라이트도 달았어요.





 

카 캐리어 한대 만들고 남은 것입니다.
동시에 예닐곱대는 더 만들수 있을것 같네요. ^^
수량이 많아 좋아요.

카 캐리어 위에 올라갔던 자동차예요.
크기 가늠해 보세요.
여섯살난 우리 시현이 손이랍니다.


늦게 받아 간단하게 어떤건지만 보고 자려고 했었는데..
얼떨결에 한대 만들었네요.

본격적인 베타는 좀만 기다려 주세요.

이거 한대 만드는데 시간이 아주 많이 걸렸다는.....
쉽게 볼 것만은 절대 아니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