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랑 소은이의 티보 버젼....
아주 오래전이었습니다.
그때는 정토이즈(구헤로스)를 알게 된지 얼마안된 터라 울집에 제품이 많이 없었습니다.
정토이즈 오리지널 원목구슬꿰기가 있으면 어린 소은이가 활용할수 있을꺼라는 생각을 
달래기 위해 굴러다니는 원목으로 구슬꿰기를 만들었습니다.
구슬꿰기 용도로 만든 교구를 아이스크림 스틱으로 끼워서 뭔가를 만들어보니 선우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그것이 우리집 티보의 유래였답니다.^^;
엄마표라 정교하고 럭셔리한 티보 조립하고는 비교가 안되지만 블럭 구멍에 스틱을 연결해서 
새로운 장난감을 만든다는 맥은 같았다는 공식이 나오네요. 

신상 티보 조립 제품을 보니 엄마표 구슬꿰기로 티보처럼 놀았던 그 시절이 생각나 미소를 짖게 되네요.
선우도 티보 조립을 사진으로 봄서 흥미를 가지는군요.
사진으로만 본 제품이라 실제로 만져보면 어떨까라는 궁금함도 함께...


이벤트11.헤로스 원목구슬꿰기(2003-09-30 04:39:09) 





빅이벤트에 만들었던 구슬꿰기(기프트9번 고리)를 분해할때는 9번 고리를 활용하려고 
테이핑을 떠어냈는데 구슬꿰기가 없으니 소은이가 젤 아쉬워 하는것 같네요.
그새 소은이도 뭔가를 터득했는지 조립의 바퀴와 블럭으로 구슬꿰기를 하더군요.
그래도 정품이 있음 좋으련만... 쩝~

헤로스 구카다록을 자세히 보다보니 집에서도 공구만 있슴 만들겠더군요.^^
때마침 똑딱이 블럭에 사용했던 칼라블럭에 접착한 글루건의 수명이 다 되어 
똑딱이 블럭을 해체를 하고 그것으로 헤로스 구슬꿰기 정품처럼 만들기로 맘먹었지요.
아깝지만 과감히 무색공까지 ...

이젠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헤로스 구슬꿰기 정품이 저희 집에도 있습니다.^^
구경하소서.



*헤로스 구슬꿰기



준비물:헤로스 칼라블럭 or 신기하적목 or 집에 굴러 댕기는 블럭,운동화끈,조안나 
아이스케키(미니) 먹고 남은 막대.


*헤로스 구슬꿰기 만들기

 

30개 5,000원에 사두었던 칼라블럭과 신기하적목에 자동 드릴로 구멍을 뚫었습니다.
자동드릴은 집에 있는데 엄두가 안나서 가까운 철물점에 부탁 드렸더니 쾌히 해주시네요.
아저씨의 수고에 고마워서 음료수를 사서 드렸더니 안받는다고 안받는다고 하시면서
좋아하시더군요.
다음에 또 부탁드릴께요 라고 함서 음료수를 밀어 넣어 드리고 왔지요.
재활용으로 헤로스꺼랑 똑같이 생긴 구슬꿰기 하나 생겼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어찌 
좋은지 한걸음에 집까지 달려왔어요. 


*구슬꿰기에 막대 끼우기 놀이 



구슬꿰기에 끼우기 막대는 조안나에서 나온 아이스케키(미니) 먹고 남은 프라스틱 막대입니다.
선우와 소은이가 블럭에 막대 끼우기가 신기한가 봅니다.
둘다 표정이 진지하네요.


*구슬꿰기에 막대 끼우기 활용

 
 

구슬꿰기 블럭중 긴 블럭을 자세히 보시면 아래와 옆에 뚫린 구멍이 중간에서 만나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선우가 블럭의 양 옆에 막대를 끼울 수 있답니다.
막대가 프라스틱이라 힘이 약해서 잘 세워 지진 않지만 선우 무지 재미있어 하네요.

옆에 있는 소은이는 안보이시죠? 
손에는 몇개 남은 막대를 꼭 쥐고 안주려고 버팁니다. 


*구슬꿰기 놀이

 
 
 

야~ 재미있다! 라고 다 끼웠네요.
마지막에 끈을 연결해서 목걸이를 만들어 주려고 했더니 혼자 할 수 있다고 돌돌 말아서 목에 걸었네요.
멋찌지요? 라고 씨익 웃는...


*구슬꿰기로 바느질을

 
 

구슬꿰기 중 긴 막대에 바느질 시범을 보여 줍니다.
혼자 끼우면서 하는말 "어! 엄마 옷 기우는 것 하고 똑같네요."
그래~ 바느질 하는것 말이지...^^


*반가운 구슬꿰기

 

선우 구슬꿰기 하는 동안 소은이는 조립 가지고 끼우기 놀이를 했는데 드디어 기회가
왔네요.
그래도 오빠가 도로 달라 할까봐 뒤돌아 숨어서 하네요.^^


*소은이도 구슬꿰기를

 
 


구슬꿰기 블럭은 조립보다 구멍이 작아서 처음엔 힘들어 하더니 재미있나봐요.
계속 웃으면서 하나 끼울 때마다 자랑을 하네요.


새로운 교구를 만들어 주었을때 아이들이 잘 가지고 놀면 마음이 뿌듯한데 만든 교구가
부실해서 맘껏 놀지도 못하고 분해가 되면 서운하더군요.

그런 점에서 엄마표 장난감 중 홍보용 자석이나 기프트 패턴 블럭과 이번에 만든 
헤로스 구슬꿰기는 실용성이 있어서 좋아요.

구슬꿰기 없으신 분들 집에 굴러 다니는 칼라 블럭이나 신기하적목으로 한번 만들어 보세요.

자동드릴이 없는 분은 철물점이나 목공소등에 부탁하시면 되요.

글고 보니 이번 교구는 사포질 몇번 외에는 제가 만든것이 하나도 없네요.^^*

(티보 조립이랑 비슷한 버젼이라 추억을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