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우리 것은 소중한 것이여.

1) 어느날 문득.

아이들과 사회 공부를 하다 떠오른 생각은 우리의 것을 좀 더 해야겠다는 것.

그래서 일단 시작해봤습니다. 연습겸하여.

조상들의 많은 그림, 도자기 등의 작품 중에서 원하는 것을 구성해

보라고 했습니다. 꽤나 난감해하는 표정이 보이죠?

일단 한 색깔의 드리밍 조각을 여러개 판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본인 나름의 생각대로 배열하다가...지우다가...배열하다...지우다가.

처음 하는 주문이라 그런지 자신없어 하더라구요.

조선의 백자에 대해서 배워서 그런지 백자의 윗부분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잘되어가지요? 그런데 또 만들었다 없앴다가 만들었다가..

결국 다른 아가에게 넘겨 주었습니다.

하도 고민을 해서 이번에는 조선시대의 유물에 대한 사진, 그림이 많은

책을 보여주고 참고하라고 했습니다. 사진상에 보이는 노란책이

그것인데요. 고학년용 색칠공부처럼 한쪽에는 원본 그림이나 유물사진

오른쪽에는 그 그림의 테두리만 나와있어서 색을 칠해도 좋고 다른

작품을 구성하는데 사용하기에 좋게 나와있는 책입니다. 박물관 관련하여

책이 출판된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조선 전, 후기 해서 2권 나온게 전붑니다.

아직까지는.

백자는 일반적으로 조선 양반들이 향유하던 것이었기 때문에 그런지

양반들의 술병을 생각한 모양이었습니다. 그래서 첫 아이보다는 병의

모습이 호리호리 합니다.

간단하게 형태를 잡더니 이번에는 나름대로의 병무늬를 구성해봅니다.

의외로 색은 단순하게 쓰더군요. 도자기라 그런지.

드디어 완성. 학그림이 그려진 조선 백자입니다. 용도는 물병,

2) 정리

아이들에게 구성할 때 좀 더 다양한 자료를 먼저 제공해주어야 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부분에서 잘 알 수는 없지만

최소한 아이들이 아는 내용이 많은 많큼 더 자신감있고 명확하게

만들어 나가더라구요.

아이들에게 보다 적절한 자료를 찾으러 좀 더 다녀야부다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