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약간의 샛길.

1) 연습거리

제품군안에 들어 있던 도안 판 중에 두번째로 작은 도안을 시작해봤습니다.

익숙하시죠? 위의 것은 일단 마그네틱 모자이크를 활용한 연습.

중간까지는 잘 되었습니다만서도.

연습판의 문제는 색을 다양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반면

막판 완성 부근에서 흔들 하면 다시 한번 손을 봐 주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요. 특히 아이들이 되는대로 전체 모양 생각을 하지 않은 경우에,

미리 올려 놓은 조각을 건드리지 않고 도안을 완성하기가 의외로 어렵다는 점은

반복되는 문제점이었습니다.

몇번 계속했더니만 지루해해서 이번에는 바로 완성본에 들어갑니다.

2) 완성판- 두번째.

시작~이라는 말과 함께 바깥 부분부터 차례로 붙여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빨리 끝내 버려서 이번에는 바로 완성컷입니다. 1명이 열심히

재빨리 붙였더니만 10분도 안되어 끝내더군요. 의외로 가장 작은 판보다도

쉽게 붙인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모양 자체가 더욱 단순해서 그런 듯.

3) 다시 새로이 시작- 큰판 도전.

이번에는 큰 판이라 기존의 함석판으로는 어림도 없어서 역시 가지고

있던 자석판을 활용해봤습니다. 사진상에 보이는 판은 여기 헤로스에서

판매하는 커다란 나무 판에다가 역시 여기서 산 자석시트지를 크기에

맞게 잘라 붙인 겁니다. 큼지막하기도 하고 나무 프레임이 멋져서

아이들이 판을 완성하면 기분 좋아라 합니다. 이번 활동할 때는

약간의 울타리 역할도 해주더라구요.

남자 아이 2명이 열심히 마그네틱 모자이크를 올렸습니다.

애용해주는 마그네틱 정리통도 한 컷.

테두리는 일단 완성. 생각보다 크기는 큰지 시간이 점점 흘러갑니다.

가끔 한명이 더 와서 도와주기는 했지만 거의 두명이 계속

했습니다. 마그네틱이기는 하지만 원판과 느낌은 비슷하죠?

사진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마그네틱의 장점이라 한다면 한쪽에 쌓아 놓거나

손에 들고 하기에 용이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시간이

꽤나 걸려서, 넓은 곳에 옮겨 놓고 다같이 해라~ 했습니다. 그랬더니만.

난리가 났습니다. 사진 위쪽의 검은 옷, 흰옷 아이들이 원래 하던 아이들인데

어느새 여자 아이들이 붙어 열심히 완성중입니다.

그리하야. 일단 마그네틱 스티키(?) 완성입니다. 저번에 올린 켈트족 타일 무늬랑

상당히 비슷합니다. 사진을 몇장 더 찍으려거 사진기를 들이대자...

남자 아가 두명이 마무리짓겠다면서 조금조금 손을 보았습니다.

4) 큰판 스티키 완성.

갑자기 일이 있어 아그들 천천히 하고 있어라~ 하고 잠시 다녀온 사이

아그들 3명이 달려들어 정신없이 붙여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중간 과정샷이 부족합니다. 죄송..--;

이 스티키의 좋은 점이 접착력이 적당하다는 겁니다. 실수 했을 때

다시 땠다가 붙일 수 있을 정도의 적절한 접착력을 자랑하는 관계로,

꼼꼼한 아이들은 삐뚤어졌다고 다시 떼었다가 붙이기도 하더군요.

테두리 마무리 중. 꼼꼼한 여자 아그들이 붙어놔서.

예상보다는 꽤 빨리 완성되었습니다. 6학년 아가들 3명 기준으로 한 20분 정도

붙였습니다. 조금 능숙해진 아그들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개인차가 조금은 있을 듯 합니다.

어느 정도 하다보니 분업화가 되어가더군요. 한명은 떼고 둘은 붙이거나, 한명은 테두리

담당 나머지는 중간 무늬 담당, 또는 마음에 드는 색 위주 등등으로.

타일과 느낌이 비슷하지요?

5) 정리

작은 판을 하나 완성하면서  몇번 반복하는 과정에서 능숙해지고 익숙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6학년이기는 하지만, 아그들도 자신들이 완성한 작품을 보고 서로들

놀라하더군요. "우와, 우리가 했어?" 등등의.

예상보다 실물을 보니 색깔이 차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고상한 느낌도

들고요.

얇은 ohp판에 원 그림을 복사해서 붙이면 유리창이나 벽에도 보다 쉽게 붙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래서 좀 더 다양한 활용 방법을 고민해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