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하게 쫓아와도 좋긴 좋더이다.. ^^

하지만, 정말 어떻게 좋은 것일까?

가끔 궁금증이 생기기도 해서 헤로스 사이트에서 앵커에 대한 정보를 캐기위해

이리저리 서핑도 많이 했었지요?

그러면서 정말 존경할만한 매니아들도 보게 되고

따라하고 싶어지는 맘도 간절해 지더군요.

그렇게 정보를 얻으면서 나름대로 앵커에 대한 생각이 정리가 되어 갔답니다.

물론 제 생각이 틀릴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모자라고 작은 생각일지라도 혹여나..

맘님들께 도움될까 하여 제 생각을 감히 올려보네요. ^^

앵커는......

1. 프뢰벨의 기본 이념이 담긴 블럭

  앵커는 프뢰벨이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낸 가베로는 부족한 실제감과 섬세함이 담긴

   건축 표현을 하고자 lilienthal형제가 좀더 사실적인 입체건축양식 석조 블럭으로 전환하여

   만들어낸 것이 시초가 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가베가 많이 알려진것과는 달리

   독일에서는 앵커블럭이 매우 유명하답니다.

   아인슈타인도 어렸을때 좋아했던 블럭이 앵커블럭이었고

   미국의 클릴턴 대통령도 앵커블럭 메니아라는 사실은

   다들 알고 계시죠?

   자.그럼 우선 가베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알아야겠지요?

(1) 가베란?

프리드리히 프뢰벨은 아이들에게 있어서 "일"은 곧 "놀이"라고 생각하고

놀이를 하는것은 자기의 내적세계를 스스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했답니다.

"가베"는 어린이 자신을 위한것이고, 스스로 놀고 배우기 위한 것이지요.

그리고 완성된 놀잇감이 아닌 기하학적 기본 모형이기 때문에

아이 스스로 생각한 대로 만들 수 있고 어린이가 하고 싶은 것을 표현 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지요

(2)가베의 효과

1) 수학, 과학성의 기초를 다집니다.

2) 창의력을 발달시킵니다.

3) 사회성을 길러줍니다.

4) 정서를 발달시킵니다.

5) 언어 능력을 발달시킵니다.

6) 지능을 발달 및 신체 모든 기관과 그 기능의 발달을 촉진시킵니다.

7) 집중력을 길러줍니다.

8) 자발성을 이끌어 냅니다.

그 외에도 들자면 많은 효과들이 있을수 있겠습니다.

2. 앵커가 필요한 이유

   (1) 막연하게라도 가베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입소문에 의해서라도 대부분의 엄마들은

   알고 계실겁니다.

   저 또한 ‘왜 꼭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을 풀기도 전에 아이에게 가베를 쥐어줬답니다.

   프뢰벨은 말했답니다.

   완성된 장난감을 주기보다는 기하학적인 도형을 주어서 새로운걸 창조해 낼수 있는

   능력을 가진 어린이들에게 창조의 즐거움을 맘껏 느끼고 발산하게 해주고 싶어 가베를

   만들었다구요.

  
   주위 환경의 발전과 변화에 의해 예전보다는 훨씬 많은 것을 받아들이는 아이들에게

   이제 가베는 너무 단순하게 느껴질수 있다는 겁니다.

   이건 제가 직접 가베 수업을 하며 많이 느낀점이기도 하구요.

   제가 아예 앵커를 몰랐다면 이런 목마름이 없었을지도 모르지요.

   조각이 더 작았으면....

   조각의 모양이 더 있었으면.... 더 다양했으면...

   하는 목마름을 앵커가 종종 해결해주곤 했답니다.

   더 섬세하면서도 아름다움을 표현해 낼수 있는 블럭의 조각이 있기에

   가베의 장점을 훨씬 더 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정토이즈에 올려진 활용으로 다보탑을 들어볼까 합니다.

   (아톰님께서 만든 앵커다보탑과 정토이즈에서 올려둔
가베다보탑을 비교하려 합니다)

       1. 정토이즈에서 올려둔 "가베 다보탑"

가베로는 표현 안되는 곳은 앵커를 사용했네요.

       2. 실제 "다보탑"

       3. 아톰님께서 만드신 "앵커 다보탑"

아톰님!! 허락없이 사진 사용한거 죄송해요.

그리고 고마워요. ^^ (알라뷰)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어떤가요?

   더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다면....

   그만큼의 효과도 크지 않을까요?

  (2) 가베의 탄생이유가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즐거움을
누리게 하기 위해서란 말씀을 드렸습니다.

      완성된 장난감은 오히려 아이들에게 해가될 수도 있지요.

      가베는 너무 알려지고 다져져서 이건
이렇게 하라는 식의 교수방법이
어느정도 정해져 가고 있답니다.

      그래서 프뢰벨 본연의 뜻에 가끔씩 어긋날 때도 있지요.

      알게 모르게 정형화되어 가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새로운 앵커가 추가됨으로서 엄마와 아이는
다시 새로운 생각을 해내어야 할 것입니다.

      새로운 생각으로 만들어 내어진 산물은 아마 가베보다 훨씬 더 큰 만족감을 가질수 있을 것입니다.

      더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아이의 생각이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요.

      (그렇다고 현재의 가베의 수업방식이 잘못되었다고도 할수 없답니다.

      나름대로 틀이 정하여진 교수방법이라 하더라도 그 속에서도 또 새로운 창조가 나올테니까요.)

      그럼, 이제 앵커도면을 보고 쌓는건데 어떻게 새로운 생각을 하는 것이냐는 질문을 하실 것입니다.

      우선 제일 간단한 방법은 처음에는 도면은 잊으십시오.

      가베와 호환하여 뭐든 만들어 보세요.

      즐겁게 앵커와 친해지세요.

      그 다음, 도면보기를 한다고 하여 창의적이지 않다고 절대 말할수 없다는 것입니다.

      창의는 모방에서 나오니까요.

      도면보기를 계속 하다보면 블록 조각조각마다의 특성과 쓰임새를 익히게 될것입니다.

      그럼 나중엔 스스로 생각을 하게 되고,

      도면을 그려보게도 되고,

      자신이 그려낸 도면대로 쌓아도 보게 될 것입니다.

      이보다 더 큰 창의가 어딨을까요?

      저도 시현이가 언젠가 이렇게 될 날이 오리라 믿으며

      앵커를 사랑하게 만들려고 노력중이랍니다.

      이제는 가베만.. 이라는 생각에서 탈피해야 될것입니다.

      사실 우리나라만큼 가베를 이렇게 중요시하는 나라도 없을겁니다.

      가베를 만들어낸 프뢰벨의 나라 독일에서 조차두요.

      독일의 프뢰벨 박물관에서 조차 우리는 앵커블럭을 소중히 간직한것을

      만나보실수 있습니다.

      앵커 예찬론자 같네요..

      하지만, 앵커 판매자는 아니랍니다.. ^^

   3. 가베와 앵커의 상관 관계

      (1) 가베가 있는데 굳이 앵커가 필요할까요?

       네, 필요합니다.

       이유는 위에서 여러번 말씀드렸지요...

       인간에게 비유하자면,

       가베는 뼈대이요, 앵커는 살이랍니다.

       가베에 앵커가 더한다면 생명을 불어 넣어 더욱 살아있는 듯 할 것입니다.

       더욱 아름다워 보이고, 사랑스러워 보일 것입니다.

       자연에서 인간이 발견한 기하학적인 도형들이기에...

       아이들은 자연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2) 그럼, 가베없이 앵커만 있으면 될까요?

       아닙니다.

       가베는 기본입니다.

       즉 점(10가베)이 모여 선(9,곡선/8,직선)이 되고 그 선이 모여 면(7가베)이 되며

       또 면들이 모여 구성(3-6가베)이 되는데

       가베에는 구성(3-6가베)이 91p라 많이 약합니다.

       이 약한 구성부분을 앵커는 더욱 다양하고 업그래이드된

       입체물을 조성합니다.

       앵커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공간지각력과 입체적인 사고가 형성됩니다.

       뼈대없이 살이 아름다워지긴 어렵지요.

       뭐든 기초가 튼튼해야 오래 지속될수 있는 법이랍니다.

       아래에 가베3-6의 도형의 구성과 앵커블럭 도형의 구성을 비교하여 드립니다.

<가베3~6의 도형과 앵커블럭 도형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