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작업하던 중 아이를 재우다가 같이 잠들어 버렸네요.

그리하여 불현듯 잠에서 깨어 마지막 작업이야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칼라모자이크하면 여러색상이 주는 알록달록함을 먼저 떠올리게되지요.

그래서 각각의 색상들이 주는 느낌이 어떨까 생각해보게되었습니다.

우리의 감각들과 연결되고 또 서로의 조합에 따라서도 달라지고...

전문가는 아니지만 순전히 학교다닐때의 기억을 더듬어 보았지요.

색상환에서 서로 마주보는 것들이 만나면 보색대비,

옆의 색들이 만나면 유사색, 빛의 밝기에 따른 명도대비, 색의 밝기에 따른 채도대비 등이 있습니다.

보색대비를 해보니 느낌이 또 다르네요.

색상차가 커서 서로의 색을 강하고 선명하게 느끼게 되네요.

강렬한 메세지를 주는 것 같네요.

유사색은 비슷한 느낌이지요.

색상환에서 서로 옆에 있는 색들입니다.

계열색끼리의 분류도 해보지만,

우리가 자주 사용하게 되는 것 중의 하나가 한색, 난색의 구분이 아닌가 싶네요.

계절적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심리적으로도 이용되는 것 같고,

똑같은 사물을 한색과 난색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노랑꽃과 파랑꽃

자동차 - 바퀴가 세모랍니다.

물고기

기린

무늬만들기

어때요? 또같은 것을 색상만 다르게 표현했는데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기오지요?

이게 각각의 색상들이 가지고 있는 느낌인것 같네요.

그러고 보니 우리에게 뭐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묘한 느낌이 있네요.

살아 움직이는 것도 같고...

색에는 많은 심리도 있다던데 어떤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래서 색채심리도 있다지요?

칼라모자이크가 참 깊은 것들까지 궁금하게하네요.

준교와 빨강, 노랑ㅡ초록하면 떠오르는 것을 생각해보았지요.

빨강

사과

노랑

바나나

초록

파인애플

표현하다 보니 전부 과일이 되었네요.

생각보다 표현하기가 쉽지않네요.

이렇게 만들다 보니 각 사물의 특징이나 생김새가 언뜻 생각나지도 않고,

더욱이 표현하기는 더욱 만만한 일이 아니고,

앞으로는 좀 더 많은 관찰을 해야 겠습니다.

그래서 관찰력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 같네요.

좀 더 많은 색상에 관한 이야기들이 있을텐데 전문가가 아니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네요.

칼라모자이크로는 색상에 관한 공부를 하기에,

색이 가지고 있는 느낌을 느끼기에 딱인 교구인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그동안 10일간의 칼라모자이크와의 여행을 끝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