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놀았던 빈자리 채우기 놀이의 틀을 사용해 다른 놀이를 했답니다.
우선 틀을 사진 크기에 맞게 고쳐서 액자 만들기 놀이를 했어요..

이런 모양의 틀이 여러 용도로 쓰인다는걸 알려주기 위함도 살짝 숨어 있었지요.

 


 
이렇게 크기를 바꿔서는 다시 공간 채우기에 몰입하려고 합니다.





 

엄마 : 시현아~~ 이건 조금전과는 다르게 만들거야..
시현 : 어떻게요?
엄마 : 조금전에는 이 안에 뻥 뚫린 구멍을 다 막았잖아... 이번에 그대로 뻥 뚫어 둘거야..
시현 : ???
엄마 : 여기 테두리에 예쁜 앵커들 붙여서 액자를 만들거야..
시현 : 액자??
엄마 : 그래 사진 꽂아두게.. 가운데 시현이 얼굴 보이게 하려면 비워둬야 겠지?
시현 : 네...

이렇게 설명해주고...
앵커 장식을 붙이기 위해 양면테이프 대용으로 일반테이프를 롤처럼 말아
끈끈한 부분이 위로 올라오게 테두리 부분에 모두 붙였지요.








 
처음엔 이렇게 작은 삼각기둥으로 꾸미더군요.
제법 앙증맞은게 이뻐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점점 큰 조각으로 꾸미기 시작하네요..
저거 무거워서 세워질려나... ㅠ.ㅠ





 
이렇게 사방으로 모두 다 붙일 생각인가 봅니다.
'에궁... 대충 조금만 붙이지..'





 
너무 큰 조각은 무거울거라는 말을 들어서인지..
이젠 작은 조각으로 혼자 모양도 만들어 가며 붙이네요.





 
앞의 장식을 끝내고...
뒷면 하단에 사진 꽂을 부분을 제가 붙여주었지요.
그런데 앞의 장식이 무거워 자꾸 흘러내리려 합니다.




 
 
사진은 이렇게 꽂았구요.





 
사진을 꽂은채 세워보니..
사진도 작고...
주위의 장식이 너무 많아..
사진이 없어보입니다. ㅠ.ㅠ

(참고로,  사진은 시현이 어릴적 모습입니다)



 


장식이 아무래도 눈에 거슬립니다.





 
그래서 단지에게 다시 설득해...
조금만 붙여보자며 모두 떼어내고..
다시 몇조각만 붙였답니다.

사진도 큰 사이즈로 바꿨어요.





 
장식장에 살짝 올려보니..
앵커자체의 멋때문에 이뻐보이네요..
테이프 붙인 자리가 좀 눈에 띄지만..
실제로 보면 그리 눈에 띄지 않는답니다.




 
자~~
이렇게 사진 꽂는 곳을 만들었지요.




 
밖에 세워둔 앵커액자를 가지고 들어오더니..
액자는 내팽개쳐두고..
기차를 만들어 가지고 노는군요.





 
조금 있다가...
다른 사진 넣어보겠다고 이렇게 바꾸기도 하구요.






사진을 보며 어릴때의 이야기도 나누고..






시현이도 사진 잘 갈아끼우지??
라며 몇번을 끼웠다 뺐다.... 반복했답니다.


시현이랑 같이 테이프 잘라 붙이고 하느라 여러겹 붙여져서 조금 더 지저분해 보이긴 합니다.
깨끗하게 자알 붙이면 이쁜 액자가 될것 같아요.
사진 올리면서 생각난건데....
여기다 알록달록 가베로 장식하면 꽤 이쁠것 같더군요..

시간나면 담에 또 함 해봐야 겠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