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3세트의 커빌리니어로 자동차 터널 만들어 놀았었지요.
3세트의 커빌리니어가 모자라서 긴 터널 못 만든다고 제게 징징대던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개수도 많겠다...
색상도 이쁘겠다...
다시 한번 만들어 보자고 했더니 좋아라 합니다.

요즘 시현이 손끝이 많이 야물어져서 테이프처리도 제법 잘하는 터라..
일이 많아도 덜 힘들것 같더군요.


 




 
칼라확장가베와 6번가베의 직육면체등도 같이 사용하여 제법 넓은 터널을 만들었지요.

처음엔 제가 좁은 터널 만든다고 붙이고 있으니,
넓게 만들자고 다 풀어버리더군요.

이렇게 하나하나 테이핑 작업을 했답니다.








 

이렇게 여러개 만들어서 세울거랍니다.







 
어?? 난 예전처럼 겹쳐서 주욱 세우려 했는데..
시현이는 터널이 여러개라며 옆으로 세우는군요.

한개 만들때마다 세워보네요.






 

개수가 턱없이 모자라니 다시 만들기에 착수~~






 
우리집 캐나가 칼라확장가베통엔 짜투리 가베들도 많이 섞여 있답니다.
이렇게 막무가내로 섞어놓고 노니까..
시현이는 더 편한가봐요.






 

여기가 자꾸 떨어지네..
단단히 붙여야지...

심각.... 심각...






 
 

직육면체가 모자라면 기둥도 사용했답니다.






 

얼마 안되는거 같아도 시간이 많이 걸렸지요..
약간이 지쳤는지 넋나간 표정을...... ㅎㅎ






 

만들고 나니 이정도 길이가 되었네요.
더는 못 만들겠는지..

시현 : 엄마 딱 됐어요.. 이 길이가 딱 좋아....






 

시현 : 로봇 팔....

이라며 손을 쑤욱 밀어넣습니다.






 

로봇팔이라고 하기엔 손이 넘 빈약해... ^^






 
 

자~~ 이제 터널을 옮기는데...
굳이 앵커성과 붙여야 겠답니다.
앵커 밑으로 기차가 지나가야 된다네요






 
 

이렇게 앵커안으로 기차가 들어갑니다.






 

붙어있는 가베터널로 기차들이 빠져나옵니다.







 

터널이 널찍하니 맘에 드나 봅니다.






 
엎드려서 한참을 가지고 노는군요.







앵커성 입구가 좁아 자꾸 걸리나까 가베터널만 따로 떼어서 놀아요.







 

기차터널 위로 지나가는 자동차~~!






 

갑자기 터널 배열을 바꾸고선...
철교위를 달리는 자동차라며 자동차를 올려놓네요.








이렇게 끝까지 갔다와서 하는 한마디..

시현 : 이 철교 못쓰겠어요.
엄마 : 왜?
시현 : 울퉁불퉁해서 차 사고나기 딱 좋아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터널은 주차장으로 변신되어 또 쓸모있게 가지고 놀았답니다.





 

이렇게 놓으니 주차장 같네요.






아직도 자동차와 기차 광팬인 우리 시현이의 눈높이에 딱인 놀이였던거 같아요..
그나저나 이렇게 우리 시현이처럼 3~4년이 되어도 자동차에서 다른걸로 안 옮기도
노는 아이들이 많나요?
가끔씩 걱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