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이즈의 베타 아니면 정토이즈 교구를 통 만져볼 기회를 갖지 못하는 우리 시현이를 위해
과감히 베타 신청했답니다.
늘상 정토이즈 교구를 옆에 끼고 생활하던 3년전의 그때가 그립군요... ㅠ.ㅠ


엄마와 함께할 시간이 너무 모자란 시현이를 위해..
신나고 유익한 시간 보내볼께요.

그리고 모쪼록 많은 도움을 드릴수 있었음 합니다. ^^






 
 

제가 없는 동안 택배가 왔다는데,
유치원 다녀온 시현이는 상자를 못봤는지 그대로 두었더군요.
제가 와서 이야기하자 눈빛을 반짝이며 상자에 들어붙었습니다.





 

상자를 빨리 뜯고픈 마음에 손톱까지 세우는군요. ^^






 

마음이 급한 시현이....
바람처럼 휙휙 열고 속상자를 꺼냅니다.

어?? 그런데 정토이즈에 이런 상자가 있었군요.
선명한 파랑색에....
단단하기까지 하고...
거기다 고급스러운 앵커성 사진까지....
이 상자 탐나는군요. ^^  (별것에 다 신경 씁니다  )








두상자가 들어 있어요.

한상자에는 반원고리류,
또 한상자에는 4분의1 고리류....








 
시현이 보자마자 꺼내어 아주 초간단하게 하나 만들었군요.

시현 : 엄마... 물음표...
엄마 : 통통한 물음표 같네






 

제가 씻고 이것저것 제 볼일 보는 사이
바닥에 엎드려 이렇게 늘어놓았네요.

엄마 : 이건 왜 이렇게 걸쳐놨어?
시현 : 그거.. 다 만든건데...
엄마 : 이게 만든거야?
시현 : 네...
엄마 : 뭘 만든거지?
시현 : 토끼가족...
엄마 : @.@

나이가 들수록 좀 디테일하게 만들어 가겠지 했더니만..
더 간단한 스타일로 변해가는구만요.








또 한참 엎드려 조용~~

엄마 : 뭐해?
시현 : 뭐 만들고 있어요
엄마 : 뭐 만드는데?
시현 : 알아맞혀 보세요
엄마 : ...... (이게 뭘까? 뭐라고 해줘야 하나.... 고민중)
시현 : 전갈이잖아...
엄마 : (또한번) @.@  그래? 어... 전갈 맞네....^^;;  (맞긴 뭘 맞아.. 뭔지 도통 모르겠구만..)

노랗고 큰 반고리가 아마 집게라고 만든것 같네요.. ^^









시현 : 엄마 그럼 이건 뭘까요?
엄마 : (아주 자신있게) 배~~앰!
시현 : 땡!
엄마 : 아냐? 그럼 뭐야?
시현 : 기차에서 연기나는거잖아요...







 


또 뭔가 만드는 중...






 
 
 자~~ 완성했습니다.
뭘까요?

시현 : 엄마는... 척 보면 몰라요?
엄마 : 이거...
시현 : 등대잖아요... 등대

제일 위에 얹어놓은것이 불빛이 나오는 곳이랍니다.

송정 밤바다에 갔다가 본 등대가 인상적이었나 봅니다.
양쪽으로 불빛이 나와야 된다는군요.








뒤돌아 앉아 조용히...
3단케잌도 만들었네요.








전갈 집게가 없어 이상하다는 이모으 말때문인지..
어느새 전갈 모양이 바뀌어 있습니다.








이날 밤 늦게까지 만들고 노느라 늦게 잤답니다.


모처럼 교구 풀어주고 맘대로 맘껏 놀아보라고 했더니...
너무 좋아합니다.

역시 아이들에 틀에 박힌 수업이라는 이름의 놀이보다는..
무조건 맘대로 놀이를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부담도 느끼지 않고... ^^